봤나, 화단에 ㅋㅋ큰봄까치꽃
회색빛 회사 화단에 이 꽃이 피어야 봄인가 싶다. 파랑새같은 색깔에 손톱만한 꽃이 들여다볼수록 은근 화려하다. 봄 마다 이 꽃을 못 본 사람은 없을 텐데, 개나리, 진달래 같은 봄의 전령사 대접은 못받는다. 도심이고 들판이고 그저 피었다 진다. 온종일 파랑빛을 자랑하다가도 밤이 되면 슬쩍 입을 닫아 버린다. 땅 바닥에 바짝 붙어서 융단처럼 모여서 자라는 것도 추위를 버티려는 생존전략. 아직 추운 꽃샘의 시절동안 요령껏 봄을 지켜간다. 종잇장 같은 꽃잎도 계절을 나느라 꽤나 머리를 쓴다. 큰개불알풀이라 하지말고 큰봄까치꽃이라 하란다. 봄을 알리는 봄까치꽃이다.
현삼과 개불알풀속 큰개불알풀. 원산지는 아프리카와 유럽, 우리나라와 일본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열매의 모양이 개의 음낭과 닮았다고 이름붙은 꽃이다. 꽃 모양이 그것과 닮아서 부르는 개불알꽃과는 다르다. 아 맞다. 개불알꽃도 복주머니난으로 개명했지. @꽃산꽃길
회색빛 회사 화단에 이 꽃이 피어야 봄인가 싶다. 파랑새같은 색깔에 손톱만한 꽃이 들여다볼수록 은근 화려하다. 봄 마다 이 꽃을 못 본 사람은 없을 텐데, 개나리, 진달래 같은 봄의 전령사 대접은 못받는다. 도심이고 들판이고 그저 피었다 진다. 온종일 파랑빛을 자랑하다가도 밤이 되면 슬쩍 입을 닫아 버린다. 땅 바닥에 바짝 붙어서 융단처럼 모여서 자라는 것도 추위를 버티려는 생존전략. 아직 추운 꽃샘의 시절동안 요령껏 봄을 지켜간다. 종잇장 같은 꽃잎도 계절을 나느라 꽤나 머리를 쓴다. 큰개불알풀이라 하지말고 큰봄까치꽃이라 하란다. 봄을 알리는 봄까치꽃이다.
현삼과 개불알풀속 큰개불알풀. 원산지는 아프리카와 유럽, 우리나라와 일본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열매의 모양이 개의 음낭과 닮았다고 이름붙은 꽃이다. 꽃 모양이 그것과 닮아서 부르는 개불알꽃과는 다르다. 아 맞다. 개불알꽃도 복주머니난으로 개명했지. @꽃산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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