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9.13(목)9.12(수)9.11(화)9.10(월)9.7(금)9.6(목)9.5(수)9.4(화) [경일춘추]‘고양이’라는 녀석 [경일춘추]‘고양이’라는 녀석 보드라운 털을 가진 너는, 몸 전체가 털이어서 미끌미끌하다. 물컹거리는 것이 싫어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린다. 자신보다 움직임이 큰 인간을 가장 무서워하고 아무리 배가 고파도 낯선 곳에서는 절대 몸을 노출시키지 않는다. 자기방어에 능한 동물이다.아이가 새끼고양이를 데리고 왔을 때 “원래 자리에 데려다 놓으라”고 소리지르던 때가 생각난다. 그렇게 고양이와 인연이 시작된 것 같다. 망울망울 작고 작은 눈동자를 들여다본 이상 내다 버릴 수 없는, 인간보다 한없이 연약한 고양이는 애잔하기 그지없다. 길고양이의 하루하루 버텨내는 삶이란 치열하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24-04-17 14:07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