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2.28(금)2.27(목)2.26(수)2.25(화)2.21(금)2.20(목) [경일춘추]우리들의 진주문고 [경일춘추]우리들의 진주문고 오랜만의 책 냄새다. 오늘 진주문고 문화관 ‘여서재’는 어떤 작가가 왔을까 기웃거려본다. 사람들이 책을 나르고 책을 읽고 책에 묻혀서 각자 여행중이다. 시집코너에서 손에 잡힌 김혜순·황인숙 시인을 골랐다. 시집을 안고 있으면 가슴이 뛴다. 책 냄새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좋아진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저들끼리 친구가 되고, 캄캄한 밤 귀가해 가방을 툭 던져놓고 벽에 기대어 앉아 책을 읽으면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기도 하는, 진주문고를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시골의 작은 책방이었다. 서울에서 내려와 짐을 풀어놓고 무작정 나섰던 곳이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24-04-24 14:18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