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1,488건)
[경일춘추] 참신한 새해덕담이 필요하다면
신용욱(경남과학기술대학교교수)
평창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클로이 김은 한국계 미국대표선수로 이번 올림픽을 통해 한미 양국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거주지 LA에는 평소 눈이 없기 때문에 부녀는 새벽 2~3시에 출발해서 523km 떨어진 메머드 레이크까지 아버지가 운전하는
경남일보   2018-02-22
[경일춘추] 디지털 시대와 사진틀
이덕대(수필가)
어린 시절 설은 풍요로움이었다. 시간의 열차가 지나고 나면 다시 올 수 없는 과거 행복의 시간들이 아쉬울 때가 이즈음이다. 어차피 삶이란 가만히 엎드려 있건 달리고 있건 시간이란 것이 곁을 스치고 지나가긴 마찬가지다. 하지만 만져지지도 않는 시간이 세
경남일보   2018-02-21
[경일춘추] 구멍가게를 추억하다
허숙영(수필가)
새해 달력을 넘겨본다. 세상의 속도전에서 비켜 선 그림이 눈길을 붙잡는다. 소복하게 쌓인 눈 속에, 혹은 시릴 듯 푸른 녹음 속에 시골 구멍가게들이 파묻혀있다. 섬말상회, 욱기상회 등 마을이름을 딴 것도 있고 복희슈퍼처럼 아이의 이름을 붙인 것도 있다
경남일보   2018-02-20
[경일춘추] 일요일, 공공의 추억
문복주(시인)
오늘은 일요일이다. 아, 아, 비유티플 썬데이. 이런 날은 우선 아침에 무조건 일어나지 않는 게 상책이다. 아이들이 들어와 “아빠, 엄마가 일어나래. 세수하고 밥 먹으래.” 해도 일어나서는 안 된다. 아침 10시 가능하면 12시 까지 버팅기면 더 좋다
경남일보   2018-02-18
[경일춘추] 가르치는 방법에 대하여
최봉억(김해 계동초등학교 교감)
학교의 변화는 가르침의 방법에서도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다. 교육에 대한 비전 이상으로 교수법의 다양화와 선진화는 교구나 시스템의 변모와 함께 시대를 막론하고 필수불가결한 과제들이다.“이어서 교가 제창입니다. 졸업생에게는 마지막 부르게 될 교가입니다”
경남일보   2018-02-18
[경일춘추] 30년 후 명함에는
허숙영(수필가)
십여 년 전 아동센터에서 근무할 때였다. 초등학생들에게 30년 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명함을 만들게 했다. 미래의 꿈이 정해져 있으면 도전하려는 마음이 더해져 다가서기 또한 쉬울 거라 생각했다. 장년이 되어 지도자의 위치에 가 있을 때를 상상하며
경남일보   2018-02-13
[경일춘추] 문씨, 근본을 생각하다
문복주(시인)
일생을 살다보면 몇 번은 마음에 충격을 먹는 일이 생긴다. 내게 몇 안 되는 충격 가운데 하나가 ‘문씨, 근본을 생각하다’이다. 교사생활 이십여 년을 청산하고 함양 지리산 산골에 들어와 집짓기에 몰두할 때 이웃에 사는 식당 주인 이 사장은 술이 취한
경남일보   2018-02-12
[경일춘추] 설날, 사랑하는 가족과 나눌 얘기
최봉억(김해계동초등학교 교감)
‘오성과 한음’은 조선조 이항복(오성)과 이덕형(한음)에 관한 설화로 개구쟁이 시절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비슷한 내용으로 ‘백아절현(伯牙絶絃)’은 한층 더 막역한 친구에 관한 이야기이다. 자신의 연주를 유독 잘 알아주던 종자기가
경남일보   2018-02-11
[경일춘추] 올림픽 단역배우 3대 요소
신용욱(경남과기대교수)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올림픽이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도 각본 없는 드라마에 수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하게 될 것이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인 선수들과 조연인 국가대표 코치 및 부모님 이외에 단역으로 잠깐 스칠지도 모르는 이
경남일보   2018-02-08
[경일춘추] 추억의 엿장수
이덕대(수필가)
멀리서 들려오는 찰그랑찰그랑 엿장수 가위질 소리가 귓전을 맴돈다. 순식간에 입에는 한가득 침이 고이고 눈은 허공을 쳐다보다가 엿과 바꾸어 먹을 수 있는 낡은 흰 고무신이나 찌그러진 주전자 뚜껑, 냄비라도 찾는지 몹시 분주하게 움직인다. 엿장수는 사나흘
경남일보   2018-02-07
[경일춘추] 둥글게 익어가는 것
허숙영(수필가)
꽃등 주렁주렁 늘여 세상을 환하게 밝혀주던 등나무가 있는 공원이다. 초겨울이 되니 낙엽만 수북이 깔렸고 사람 흔적이 없다. 쌀쌀한 날씨 탓도 있지만 어둠이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나는 혼자서 공원의 낙엽을 발로 차보기도 하고 흩날려도 본다. 사위는 고요
경남일보   2018-02-06
[경일춘추] 화엄에 이르는 길
문복주(시인)
약골로 태어난 나는 평생을 비실 비실거리며 산다. 결국 이번 겨울도 혹독한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병원에 입원하고야 말았다. 폐렴이란다. 환자복을 입고 링거병을 달고 병실 침대에 앉아 있으면 그야말로 일순간 수감생활을 하는 죄수나 목줄 매인 개처럼 옴짝
경남일보   2018-02-05
[경일춘추] 생명 존중
최봉억(김해 계동초등학교 교감)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그간의 교육이 학업성과에 대한 과업 지향적 경향에서 관계 지향적으로 전향하기 위해 여섯 가지 미래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주관적으로 해석해 보면 인류의 미래 사회에 대한 불확정성의 극복에 있어 상호간의 소통과 협력이 더욱 절실해질
경남일보   2018-02-04
[경일춘추] 새해결심 이루는 법
신용욱(경남과기대 교수)
새해를 시작하고 한 달이 지났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공부, 다이어트 등 새해결심을 했을 것이다. 그것을 방증이라도 하듯 현재 인터넷 서점 1월 베스트셀러 1위는 영어 학습서이다.작년 이맘 때 영어 학습서로 베스트셀러작가가 된 김민식 작가는 올 초 그의
경남일보   2018-02-01
[경일춘추] 봄의 전령(傳令) 도사리
이덕대(수필가)
며칠 있으면 입춘이다. 동장군의 위세가 아직 만만찮고 하얗게 눈이 쌓인 만동(晩冬)에도 야산자락의 양지 바른 곳에는 아마도 복수초가 봄을 만들고 있을 것이다. 미세먼지와 한파에 찌든 겨울을 지나오면서 너무도 기다리던 봄인데 봄의 색깔조차 잘 떠오르지
경남일보   2018-01-31
[경일춘추] 개똥을 알아보는 스님
황광지(수필가)
도서관 서가에서 허술하게 보이는 책 한 권을 빼들고 잠깐 망설였다. 제목도 ‘개·똥·승’이라 어설펐는데 책장을 넘겨보니 아이들 그림, 어른 그림에다 사진까지 더해진 책이라 허접하게 보여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마지못해 선택했다.진엽스님은 참 따뜻했다. 황
경남일보   2018-01-30
[경일춘추] 청렴의 향기
정재훈(국민연금 진주지사 가입지원부 주임)
지난 주말 물건을 사기 위해 마트를 찾았는데 늘 물건이 진열돼 있던 한쪽구석이 텅 비어있었다. 근처에 있던 점원에게 물어보니 다음 주 설 명절 선물세트가 들어설 자리라고 했다. 동계올림픽 개최이슈와 혹한의 추위에 묻혀 잊고 있던 설날이 어느새 성큼 다
경남일보   2018-01-29
[경일춘추] 옛 것의 기억
최봉억(김해 계동초등학교 교감)
최근 우리나라는 시베리아 보다 더한 기록적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데도 나는 이 추위가 어쩐지 나쁘지만 않다. 좀 감상적이라 할지 모르겠으나 옛날 생각이 나서 좋다. 이 정도 추위라면 논바닥이나 강가에 얼음이 꽁꽁 얼 것이고 그렇다면 판자나 철사를
경남일보   2018-01-28
[경일춘추] 관념의 노림수
세상을 보는 고착화된 사고방식을 ‘관념’이라 한다. 관념적이라는 말은 현실성이 없으며 추상적이고 공상적인 것을 가리킨다. 그것은 현상이나 사물을 직접 보고서 있는 그대로, 본성대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듣거나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주관적인
경남일보   2018-01-25
[경일춘추] 미래의 통장에는 무엇을 저축할까
이덕대(수필가)
며칠째 비트코인이다 블록체인이다 하면서 가상화폐의 광풍이 강남지역 부동산 가격 급등과 맞물려 뜨거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빈부 격차가 커지고 사회적 통념이나 도덕적 법칙이 작동하지 않는 한탕주의가 기승을 부리면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병리적 현상이
경남일보   201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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