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36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7.22(목)7.21(수)7.20(화)7.19(월)7.16(금)7.15(목) 가을이 오는 소리 가을이 오는 소리 “당신은 힘세다고 혼자 이불을 둘둘 말아서 자고, 나는 추워서 덜덜 떨면서 자게 만들고…. ”아침부터 식탁에서 집사람이 투덜댄다.“무슨 소리를 하시나요? 나도 간밤에 추워서 잠을 깨고 보니 당신 혼자 이불을 둘둘 감고 자고 있더니만….”평소에는 다툼이 없던 아침 식탁에서 언쟁이다. 간밤에 이불을 서로 뺏겨 추워서 잠을 깨웠다고 다툼이 일어났다.침대 위에 뭉쳐 다니며 천덕꾸러기 취급받던 여름 이불이 사랑을 받는 계절이다. 지구 온난화로 더욱더 더워질 것이라는 기상대의 발표로 잔뜩 겁을 먹던 무덥던 여름은 가고 어느덧 계절은 어김없이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4-10-14 00:00 코스모스 꽃잎 차 코스모스 꽃잎 차 어느새 가을 깊습니다. 가을을 상징하는 것들이라면 수없이 많지만 그중에서 코스모스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집을 나서면 아주 쉽게 코스모스를 만납니다. 들길에서는 물론이고, 도로변에서도, 남강둔치에도 붉고 하얀 코스모스 꽃들이 피어 보는 이들의 눈길만 아니라 바람까지도 붙잡습니다.우연히 코스모스 꽃잎 차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는 옳다구나 싶어 그 꽃잎들을 몇 줌 따가지고 와 씻어서 팬에 면보를 깔고 그 위에 코스모스 꽃잎을 하나하나 펴서 은은한 불에 덖다 식히고를 아홉 번 해야 말 그대로 차가 되는 것이지요. 그렇게 정성들여 만들어진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4-10-13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112113114115116117118119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