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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3)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3)“이렇게 큰 거짓말을 확인했는데, 이유도 안 듣고 곱다시 입 다물 사람이 어딨노.”“솔직히 말해서 엄마 밑으로 다 쓸 요량 했던 돈인데 도둑맞았다 쳐도 안 되나.”점점 뻔뻔하게 나오는 호남을 대적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2)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2)호남을 돌려보낸 이틀 뒤 사복을 갈아입은 양지는 병원을 나섰다. 고종오빠에게 전화를 하니 호남이 일하는 불고깃집 위치를 알려 주었다. 몇 번 버스를 타야하는지 몰라 쉬운 대로 택시를 타니 택시 기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1)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1)“내가 그런 책 읽을 여가가 있었나.”그제야 양지는 저와 동일시한 호남의 처지를 깨닫고 주춤해졌다. 호남이 걸어 온 길을 전혀 배려하지 못한 호사스러운 비유에 그친 설득이다. 그런 예를 들어서 미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0)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0)그날, 곧 이어 돌아 올 것이라 여기며 기다린 호남은 끝내 양지의 병실로 돌아오지 않았다.22절연이라도 선언하듯 화를 내고 떠났던 호남이 헐레벌떡 찾아온 것은 거의 보름이 다 됐을 무렵이었다. 양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89)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89)“우리 회원 중 배신자, 아니 이탈자라고 해야 되나? 하여튼 하나가 결혼해서 아들 딸 낳고 행복하게 사는 것도 모자라서 남편의 지원으로 외국유학까지 가는 거야. 그날 축하파티에서 우리 회원들은 그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88)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88)“엄마 시대보다 많이 배우고 많은 능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의식은 엄마보다 훨씬 퇴보하고 병들어 있어. 지나친 피해의식으로 상처받은 정체성을 회복하고 거듭나야 될 때라고 생각해. 그런 의미에서 우리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87)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87)“호남아, 네가 안 되겠으면 내가 어떻게 도울 테니까 늦기 전에 주영이 데리고 와. 아직 자기 보호력이 약한 어린애를 왜 낯선 곳에다 혼자 두는 거야. 그 황막한 심정으로 애가 누구랑 어울리겠어.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86)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86)“그거야 집에 같이 놀 친구가 없으니까 그랬지만 지금은 경우가 다르잖아. 자기한테 불리해진 분위기를 가장 민감하게 파악하는 게 동물하고 어린애란다.”“듣자듣자 하니까, 그만 좀 엔간해라. 대책도
경남일보   2017-04-26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85)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85)양지는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을 텐데 굳이 그 여자를 찾아갔던 것은 너무 과민반응을 했던 것이 아닌가, 새삼스레 창피한 감도 없지 않았다. 양지는 가난과 질고로 뒤엉켜있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84)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84)호남은 다시 놀라움에 찬 시선을 양지에게로 던졌다. 비로소, 과격한 언동으로 딸들을 비난하던, 뻔뻔스럽기조차 하던 아버지의 당당함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참으로 어이없는 시작이었고 결말이라는 비명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83)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83)“동생 줄라꼬 약을 좀 고우신 모양인데 화재가 좀 빈약했던지 약재를 구하러 산에 가셧던 모양이라. 마음만 젊었지 인자 나도 다 됐는갑다 하시며 파스를 붙이돌라시더라꼬.“양지는 그제야 아버지의 체취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82)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82)잠 든 듯 눈을 감고 있으려니 병원 곳곳에서 여러 가지 소음들이 들려온다. 들락거리는 문소리, 복도를 지나다니는 발소리. 이상하게도 앓는 소리는 별로 없고 웃음소리가 더 많이 들린다. 수술 환자가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81)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81)호남이 보다 먼저 순순히 밖으로 나가는 아버지의 어디선가 파스 냄새가 났다. 좀 특별한 체취였지만 두 딸 중 아무도 그 냄새에 신경 쓸 여유는 없었다.양지는 호남이까지 기어이 밖으로 내몰고 문을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80)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80)“결과만 가지고 너무 그라지 마이소.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어예. 그렇지만 마음 밑바닥은 항상 춥고 서러웠다고예.”“그래서 또 애비 탓으로 돌리는 기가? 똑똑한 년, 순천지자는 흥하고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79)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79)“무슨 일을 해서?”건성인 물음을 눈치 못 챈 호남은 망설임도 없이 대답을 한다.“글쎄, 뭐 어데 난 서울이라꼬 일이사 찾아보모 쌔빌렀을 아이가.”“얼마나 벌건데?”“아우, 그런 성의 없는 물음이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78)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78)저녁 식사가 배달될 때야 호남은 돌아왔다.“일 나서 당장 막차로 떠나라. 그게서 입원을 해도 하고. 자존심 상해서 도저히 못 참것다.”정자가 다녀 간 이야기를 하자 호남이 바르르 화를 냈다. 언니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77)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77)“지 자식한테는 봄바람이고 에미한테는 겨울 북풍이라고 내 말 트집도 잡는다. 큰딸애가 놀이동산에 갈 일이 있어서 지갑을 탈탈 털어주고 나니까 글쎄 엄마가 자기도 치과에 가야된다고 손을 내미는 거라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76)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76)“그래도 서운한 구석이 있었으니까 그러셨겠지 너네 엄마도 보통 분은 아니시잖아.”“너 그 말 잘했다. 엄마도 그런 소리 하더라만 내가 신경 쓸 사람이 어디 친정엄마 뿐이냐. 시부모 생일이나 큰집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75)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75)양지는 뜨끔했으나 시치미 뗐다.“한때는 그랬지. 그렇지만 세월 따라 환경 따라 생각도 바뀌게 돼있어.”“난 내 이름도 잊어먹고 사는지 오래돼서 그런 진 몰라도 이상하더라. 그 여자 딸이 결혼하면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74)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74)“소문은 무슨?”“아냐, 우리 촌년들 기 죽게 했어. 당골네 딸 명잔가하고 너네들 대단해. 성공할려면 서울로 단보따리 싸야 되고, 시집 안가고 독신으로 혼자 살아야 되는 것 땜에 얼마나 스트레스
경남일보   20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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