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38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7.19(월)7.16(금)7.15(목)7.14(수)7.13(화)7.12(월) 기록과 기억 전승의 중요성 기록과 기억 전승의 중요성 한국영화 흥행사를 새로 쓰고 있는 ‘명량’의 명장면 중 사투 직후 노꾼들의 눈물겨운 대화가 인상적이었다. “나중에 후손들이 우리가 이렇게 개고생한 걸 알까 모르겠네”, “모르면 호로새끼지”. 이 말은 지난주 광복절과 겹쳐 기억의 문제를 생각하게 만들었다.역사에서 기록의 의미는 중요하다. 특수한 상황에서 획득된 개인의 기억 정보가 사회관계 속에서 공통된 의미를 갖는다면 역사적 사실로 확장된다. 전체와 연관된 기억은 시공의 제약을 뛰어넘는 문자로 기록될 때 지배적 권위를 발휘한다. 공동체의 신념에 따라 기록으로 선택된 과거 기억이 교육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4-08-19 00:00 우즈베키스탄 기행 우즈베키스탄 기행 우즈베키스탄은 건조하며, 내리쬐는 햇볕이 따갑고 더운 나라다. 그러나 그늘진 곳은 습도가 낮아 시원하기도 하다. 구 소련연방에서 1991년도에 독립된 사회주의 공화국의 나라인 우즈베키스탄의 1인당 GDP는 3500달러 정도로 대한민국 인구의 반정도 되고, 땅 면적은 4배나 된다. 얼마전 인천에서 밤 비행기를 타고 7시간 거리인 티슈겐트 공항에 도착했지만 입국 수속이 너무나 까다로웠다. 공항의 수속 절차 중 입국인의 법적인 화폐지참금을 상세히 기록해 많은 시간이 소요됨으로써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것이 자기 나라 외환 수입 통계를 잡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4-08-18 00:00 겨레의 알천, 토박이말 겨레의 알천, 토박이말 오늘은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배로부터 억척스럽게 우리의 말과 글, 그리고 민족혼을 지켜내며 감격스러운 해방을 맞이한 광복절이다. 이로부터 70년이 지난 오늘, 우리나라는 눈부신 경제발전, 민주화, 문화대국으로 발전하였다. 하지만 어렵게 지켜낸 우리의 말과 글을 대하는 요즈음의 우리 모습을 살펴보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우리말은 토박이말, 한자어, 토박이말과 한자어의 합성어, 외래어, 외국어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에서 토박이말보다는 한자어를, 한자어보다는 외래어나 외국어를 더 선호하는 말글살이 모습을 우리는 종종 볼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4-08-15 00:00 다른 길과 틀린 길 다른 길과 틀린 길 지난 주말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이 있었다. 고1인 딸이 봄에 68점으로 아쉽게 2등급을 받아 다시 쳤다. 그때는 고사장이 동명고였는데 이번에는 대아고였다. 여고생 눈에 동명은 신도시의 모델하우스요, 대아는 오래된 중고빌라였다. 두 학교가 분위기는 물론 찾아가는 길부터 확 달랐다. 동명은 초행길에도 비교적 찾기가 쉬운 반면 대아는 만만치 않았다. 서진주교차로에 진입하기 전 내비가 회전 시 주의하여 7시 방향으로 나가라고 안내를 했으나 거기 손바닥만한 표지판을 미처 보지 못해 우리는 서진주터널까지 가고 말았다. 이때라는 듯 아이들이 아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4-08-14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112113114115116117118119120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