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44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7.23(금)7.22(목)7.21(수)7.20(화)7.16(금)7.15(목)7.14(수) 한방 암치료, 천연물질과 화학물질 한방 암치료, 천연물질과 화학물질 암은 이제 우리에게 일반적인 단어가 되었다. 일생 동안 1/3은 암진단을 받게 된다는 발표가 있고 지인이나 친척 중 누군가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종종 듣는다.27년 전 한의학을 미신으로만 알고 있던 나는 인산 선생이 천연물질로 암환자를 치료하는 현장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지리산 산골 초라한 마당을 가득 메우며 차례를 기다리던 암환자들. 인산 선생은 그들에게 무료로 처방을 일러 주고 계셨다. 유황오리, 다슬기, 금은화, 포공영…. 간암, 대장암, 위암, 폐암, 백혈병, 골수암 등 인산 선생의 처방을 받아 적으면서 나는 모든 처방을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4-06-17 00:00 男子의 종말 男子의 종말 70년대 미국의 생리학자 도널드 에릭슨이 사람의 정자에서 성별을 결정하는 XY염색체를 분리하는데 성공하자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사내아이만 무더기로 태어나는 성비 불균형의 사회가 되지 않을까 우려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고 한다. 신청자의 70%가 사내보다는 딸을 원했기 때문이다. 그 후 40여년이 지난 지금 우리사회는 4만년 동안 면면이 이어온 가부장적 사회가 불과 40여년 만에 가모장제로 바뀌는 성 권력 교체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한 예로 ‘삼종지도(三從之道)’란 말이 있다. ‘예기’에 나오는 말로 여자는 어려서는 아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4-06-16 00:00 당신의 화양연화(花樣年華)는 언제였습니까? 당신의 화양연화(花樣年華)는 언제였습니까? 고혹의 아름다운 여인을 연상케 하는 장미가 요요하게 시선을 붙잡는다. 이슬 머금은 장미가 생경스럽도록 붉다. 조카에게 물었다. “너에게 화양연화(花樣年華)의 시절은 언제였니?” 무슨 생뚱맞은 질문이냐는 듯이 쳐다본다. “그런 게 어딨어. 그런 거 없어, 이모.” 시큰둥한 대답이다. 그들의 연애담은 주위에서 화젯거리였다. 연애시절 캐릭터가 만화 영심이와 경태였기 때문이다. 조카사위에게 해야 할 질문을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설레는 마음이 없었다는 거니?” 피식 웃으며 조카가 말했다. “설레는 게 뭔데?” 다시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4-06-13 00:00 환경문제와 우리들의 자세 환경문제와 우리들의 자세 우리나라는 중화학공업화의 강력한 추진으로 인하여 공업부분의 비중이 점차적으로 증가해 현재 50%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우리나라는 선진국에서 몇 세대에 걸쳐서 이룬 과정을 불과 한 세대에 압축한 것과 같은 압축형 공업화에 의하여 놀랄 만한 경제성장을 이루게 되었다. 이러한 급한 경제성장은 많은 부작용도 빠른 속도로 증가시켜 왔다.우리나라도 다른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대체로 다양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큰 산업의 성장을 통한 경제성장을 이룩하였다. 이러한 산업발전은 국가경제의 급격한 성장에 매우 효과적이었던 반면에 산업체들이 입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4-06-12 00:00 아버지의 지게 아버지의 지게 선친의 분신처럼 몸에 붙어 있었던 아버지의 지게를 20년 만에 꺼냈다. 처마 밑 깊숙이 어머님이 넣어 두셨기에 평소에는 쓸 일도 없었고 관심도 없었다. 지게는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어 빗자루로 털어내고 짚으로 만든 멜빵끈은 부스러지지 않게 물에 적셨다. 쇠로 된 부분은 녹이 새빨갛게 슬어 있었지만 사용하기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 어머님의 건강이 좋지 못해 농사일을 못하시는 몇 해 전부터 필자가 밭농사를 짓기 위해서다.약 660㎡(200평) 밭과 밭둑에는 백화점식으로 단감, 대봉감, 오디, 자두, 매실, 배, 살구, 복숭, 아로니아나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4-06-11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21122123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