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44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7.23(금)7.22(목)7.21(수)7.20(화)7.19(월)7.16(금)7.15(목)7.14(수) 콩 심은데 콩 나고 독 심은데 독 난다 콩 심은데 콩 나고 독 심은데 독 난다 암환자들에게서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은 병원치료 중인데 한약을 먹어도 되느냐는 것이다. 내일모레 수술할 예정이라거나 얼마 전에 수술했다거나 혹은 항암이나 방사선 중인데 또는 의사가 먹지 말란다며 그래도 혹시나 해서 한의원을 찾아왔단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하는데 암을 알고 내 몸을 알아야 암을 다스릴 수 있다. 암은 정상세포가 비정상으로 변질된 것이다. 마을에 들어온 도적을 잡으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중 누군가가 도적으로 변해가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정말 위험한 적은 외부의 적이 아니라 내부의 적이다. 국가가 멸망하는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4-06-24 00:00 公人의 無事長久(무사장구) 公人의 無事長久(무사장구) 경찰에 몸 담은지 36년하고도 반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다. 격동과 혼돈의 시대를 살아오면서 큰 과오없이 지내 올 수 있었던 것은 신임교육 때 신문사설에서 본 글귀가 가슴에 닿아 신조(信條)로 삼은 ‘의(義)를 행(行)하고, 각박(刻薄)한 것보다 다소(多少)의 절(節)을 굽히더라도 자비(慈悲)를 베푸는 것이 낫다’와 운우스님의 ‘사예설’이 아닌가 싶다. 신년 초만 되면 교양수부 첫 장에 신조를 적고, 사예설을 심독하면서 가슴깊이 새긴 감명 받은 명문이라 공인의 길을 걷고 있는 동료와 후배들의 무사장구를 기원하며 여기에 옮겨본다. 세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4-06-23 00:00 노후준비는 잘 되어 갑니까 노후준비는 잘 되어 갑니까 요즘 노후준비를 지나치게 경제적인 측면에서만 부각하고 있는 듯하다. 친절하게도 정년 후 20, 30년 후까지 필요한 자금의 액수를 제시해 주고 있으니 참으로 고마운 일이긴 하다. 그런데 그 노후준비에 필요하다는 돈의 액수를 보고서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심하는 사람은 몇 퍼센트나 될까. 대개의 경우 가슴이 철렁하고 자신의 자산을 가늠해 보며 불안한 마음을 가지게 될 것이다. 과연 노후준비에 돈만 충분하면 우리의 행복이 보장되는 것일까.현역에서 물러난 사람들이 이삼년만 되면 정말 노인이 된 경우를 우리는 주위에서 자주 본다. 팔팔하던 사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4-06-20 00:00 우리나라 에너지 환경 우리나라 에너지 환경 최근 에너지원 고갈과 정전 불안에 따른 에너지 공급 불안정성 증대, 기후변화와 부정적 영향 심화, 원전 회의론의 확산 등이 맞물리면서 세계적으로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위기에 가장 취약한 국가 중 하나로 화석연료 통합자급률이 1%인 화석연료가 나지 않는다. 우리와 상황이 비슷한 일본, 독일, 프랑스가 에너지 소비량이 감소하거나 정체기에 들어선 것과 달리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 증가율은 매년 3∼7%에 달한다. 더구나 2010년 기준으로 에너지의 96.5%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석유와 가스의 자주개발률도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4-06-19 00:00 열차통학 열차통학 지지난해 진주에서 마산을 연결하는 경전선 철길이 새롭게 단장되면서 일부 역과 간이역이 아련한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 내 고향 시골에서 열차로 마산, 진주로 가는 시간은 많이 단축되었으나 정이 흐르던 역사(驛舍)와 철길이 없어진 것에 보존의 가치를 재조명했으면 하는 많은 아쉬움과 미련을 가져본다. 최근 진주시에서 폐선 일부 철길을 이용해서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하여 주민의 편리성을 도모하고 관광자원화한다는 보도를 접했다.필자는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에 반성역에서 진주까지 5년간 열차통학을 했다. 그때 대부분의 시골 출신 학생들은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4-06-18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21122123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