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52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4.24(수)4.23(화)4.22(월)4.19(금)4.18(목)4.17(수)4.16(화) [차민기의 디카시로 여는 아침] 꽃의 주소 [차민기의 디카시로 여는 아침] 꽃의 주소 -반칠환식구들 발길에 채일 때는 끄떡없더니일가족 떠나고 나니 오히려 문턱이 허물어지네나부끼던 공과금 고지서도 끊긴 지 오래담장에 번지수는 하릴없이 선명하다 하였더니봄마다 벌 나비 배달부 찾아오는 꽃의 주소였네아무리 오래된 집이라도 사람이 살고 있는 한에는 쉽게 허물어지지 않는다. 구조물의 물리적 균열을 사람의 기가 메운다는 것은 꼭 풍수학이 아니더라도 예로부터 전해지던 우리네 믿음이었다. 외진 곳의 집들이 주인을 잃고 쉽게 허룩해지는 풍경들에서 옛 믿음이 헛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시인은 허물어지는 문턱 디카시 | 경남일보 | 2015-03-26 09:16 건강 건져올리는 다슬기 어장 건강 건져올리는 다슬기 어장 포토 | 황선필 | 2015-03-25 17:58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21122123124125126127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