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52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7.16(금)7.15(목)7.14(수)7.13(화)7.12(월)7.9(금) 교사와 승진 교사와 승진 26년 정도 교직에 있어 온 필자는 최근 주변 사람들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다. “이제 승진해야지” 또는 “이제 교감 할 나이 아닌가?” 또 아니면 “승진 점수는 거의 다 되어가지?” 그에 대한 대답은 빙그레 웃거나 어떨 때는 벽지(오지)점수가 없어 어렵다는 제법 현실적인 이야기로 대충 얼버무려 버린다. 해마다 열리는 수업연구대회에 자주 참여한다. 그 이유는 교사가 가져야 할 처음이자 마지막 능력이 바로 수업을 잘하는 능력이며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좋은 수업을 하기 위한 훈련이라 믿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대회에 나갈 때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4-01-29 00:00 비운만큼 더 담을 수 있다(一夜九渡河記) 비운만큼 더 담을 수 있다(一夜九渡河記) 컵에 물이 가득 차 있다. 더 이상 담을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넘쳐 흐른다. 이 컵에 새로운 것을 담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된다. 먼저 담긴 것을 완전히 비우고 담을 준비를 하여야 한다는 것을. 나를 내려놓고 더 낮추고 더 비우고 살아야 더 홀가분해지는 것도 이런 원리가 적용된다.아무 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모든 것을 하라. 더욱 자유로운 사고와 가치관으로 획일화된 생각이나 고정관념을 벗어 던진 행위 속에 더 많은 자유와 평화를 얻게 될 것이다. 어떤 것도 단정 지을 수 있는 것이 없으며 항상 예외를 염두에 두고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4-01-28 00:00 금수(禽獸)보다 못한 者들 금수(禽獸)보다 못한 者들 며칠 지나면 우리고유 명절인 설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기 위해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될 것이다. 먹고살기 위해 바쁜 일을 핑계로 자주 만나지 못해 소원했던 부모형제 일가친척을 만나 정담을 나누고 조상제사를 모시고 선산을 찾아 성묘하며 음덕을 기린 후 이웃 어른께 세배 드리는 일이 어찌 수고롭고 번거롭다 하여 피하거나 미룰 수 있는 일이겠는가.효도와 공경은 사람이 살아가는 근본이라고 했다. 그래서 사람의 도리를 못하고 패륜적인 언행을 일삼는 자식들을 보고 금수보다 못한 자라고 하지 않던가. 여기서 말하는 금수(禽獸)는 날짐승과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4-01-27 00:00 논어와 친해지는 한 가지 방법 논어와 친해지는 한 가지 방법 공자는 세계 4대 성인 가운데 한 분으로 추앙을 받는 인물이고, 그의 사상을 이해하기 위한 텍스트로는 ‘논어’를 능가할 것이 없다. 그럼에도 ‘논어’를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이라도 정독한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흔히들 ‘고전(古典)’을 ‘모든 사람들이 읽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아무도 읽지 않은 책’이라고 하는데, 그 말이 맞는다면 ‘논어’는 분명 고전에 속한다.사실 ‘논어’가 결코 재미있는 책이 아니라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주로 점잖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다. 그런데다 설상가상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번역서는 한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4-01-24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21122123124125126127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