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54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7.30(금)7.29(목)7.28(수)7.27(화)7.26(월)7.23(금) 대화, 70% 듣고, 30% 말하는 습관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6일 신년 기자회견의 최대 화두는 ‘소통’이었다. 탈무드에서는 ‘인간은 입이 하나 귀가 두 개인 이유가 말하기보다 듣기를 두 배 더하라’는 경구가 있다. 말을 배우는 데는 2년이 걸리지만 침묵을 배우는 데는 60년이 걸린다는 말과 통한다. 훌륭한 리더는 항상 귀를 열어 놓는다. 이청득심(耳聽得心), 늘 귀 기울여 경청(傾聽)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다. 지도자의 비극은 경청하기를 싫어하는데 있다 한다. 겸손과 자만을 구분하는 잣대는 경청이다. 훌륭한 지도자는 겸손하고 늘 경청한다. 겸손은 스스로 부족함을 인식하 천왕봉 | 경남일보 | 2014-01-08 00:00 청마(靑馬)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이렇게 슬프고도 애닯은 마음을/맨 처음 공중에 매달 줄 안 그는…’으로 이어지는 유치환 시인의 시 ‘깃발’의 한 대목이다. 그는 ‘사랑했으므로 행복하였네라’로 더 유명한 로맨티스트였다. 그 유치환 시인의 호가 청마(靑馬)이다.▶올해는 갑을병정으로 이어지는 천간(天干)중 갑과 12지의 오(午)에 해당하는 60갑자(甲子)중 갑오년, 즉 말띠해이다. 천간의 갑(甲)은 봄과 푸른색을 의미해 특히 올해를 청마의 해라고도 한다. 푸른빛의 갈기를 휘날리며 대륙을 천왕봉 | 경남일보 | 2014-01-07 00:00 전미개오(轉迷開悟) 전국의 교수 617명이 뽑은 2014년 희망의 사자성어는 ‘전미개오’(轉迷開悟)다. 전미개오는 번뇌로 인한 미혹에서 벗어나 열반을 깨닫는 마음에 이르는 것을 뜻하는 불교용어다. 2013년 한 해 있었던 속임과 거짓에서 벗어나 진실을 깨닫고 새로운 한 해를 열어가자는 의미로 분석된다.▶2013년 한 해를 돌아보면 어느해보다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시끄러운 일들이 많았다. 윤창중 성추행 사건을 비롯해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아들 의혹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누군가는 속였고 진실을 왜곡했다. 또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폐기 의혹 논란도 천왕봉 | 정만석 | 2014-01-06 00:00 구월산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구월산을 함경도의 칠보산, 평안도의 묘향산, 합천의 가야산, 봉화의 청량산과 함께 백두대간에 자리한 큰 명산이라면서 ‘서북쪽은 바다를 면하고, 동남쪽으로는 평양과 재령 두 곳의 강물을 거슬러 받는데 강물에는 조수가 통하여 황해도 전체의 이익을 생산한다. 남쪽으로는 기름진 100리 들판인 재령평야와 안악평야가 있다. 이곳이 언젠가 한번은 도읍지가 될 것’이라 예언했다.▶난고 김병연은 구월산을 ‘작년 구월 구월산을 지나갔는데/금년 구월에도 구월산을 지나가네./해마다 구월이면 구월산을 지나가는데/구월산 풍경은 언제 천왕봉 | 경남일보 | 2014-01-03 00:00 토정(土亭) 이지함 토정 이지함이 임종 자리에 마주 앉은 부인과 주고받았다는 이야기다. “이제 당신이 돌아가시면 사람들 신수는 누가 봐 줍니까?”, “내가 뭐 천수를 알아서 신수를 봤는가? 사람들이 하도 졸라서 그렇게 한 거지?”, “그럼 앞일도 모르면서 사람들을 속였단 말인가요?”, “사람들은 내가 봐주지 않으면 다른 곳에 가서라도 기어코 신수를 점 쳐 봐야 속이 시원하게 마련이거든.”▶본관이 한산(韓山)인 토정은 목은 이색의 6세손으로 중종 12년(1517) 외가인 충남 보은에서 수원판관을 지낸 이치(李穉)의 막내로 태어났다. 위로 지영(之英), 천왕봉 | 경남일보 | 2014-01-01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21122123124125126127128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