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1,618건) 제목보기제목+내용
[경일춘추] 옥수수
이동우 (작가·수필가)
한 달 만에 찾은 고향집. 마당으로 들어서니 아버지가 평상에 앉아 옥수수를 까고 있다. 알이 제법 굵고 토실하다. 지난봄에 모종을 사다 쿡쿡 찌르듯이 심어 놓은 옥수수가 대견스럽게 열매를 맺었다. 옥수수를 물에 씻어 쌀과 함께 전기밥솥에 안쳤다. 쉭,
경남일보   2017-07-31
[경일춘추] 누드 초상화
강경주 (시조시인)
프랑스의 어느 유명한 작가의 작품 중에 ‘누드 초상화’라는 단편이 있다. 퍽 오래 된 작품으로 기억하지만, 요즘 그 줄거리가 새삼스럽게 떠오른다.작가의 집필실로 한 소녀가 찾아왔다. 한참 문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작가가 취미로 찍는 사진 이야기
경남일보   2017-07-31
[경일춘추] 행복한 사람
이홍식 (수필가)
사람은 누구나 행복한 인생을 꿈꾸며 사는데 그런 행복의 기준은 어디쯤 둘까. 저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자기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그 일에 최선을 다하고, 사는 보람과 행복을 느끼며 사는 것 아닐까 싶다.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
경남일보   2017-07-27
[경일춘추] 진정한 예인, 그대들이여
박행달 (시인·문화관광해설사)
언제부터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새로운 사회상으로 부상 되었다. 그 문화계의 사회적 오명을 나 스스로가 탈피하러 그 곳으로 떠나 보았다. 세상이 떠나가도록 소리 지르고 싶은 날이 있을 것이다. 분위기에 흠뻑 젖어 하늘로 쏟아 오르고 싶은 시간이 있을 것이
경남일보   2017-07-30
[경일춘추] 손안의 보배
강천 (수필가·경상남도 문인협회 사무차장)
읍내를 관통하는 강변 산책로를 걸었다. 강의 둔치에다 인공적으로 만든 길이다 보니, 걷기에는 좋을지 몰라도 나무 한 그루 없는 휑한 길이다. 나름 신경을 써서 여러 가지 식물들을 심어 놓기는 했지만, 철 따라 일부러 심는 꽃들이 어디 잡초만 하겠는가.
경남일보   2017-07-30
[경일춘추] “참人” 인재양성 국가가 책임져야
류지형(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교학처장)
한국폴리텍대학은 고용노동부 소속의 직업교육훈련기관으로 전국단위의 캠퍼스를 운영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훈련과정을 통하여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며 평생직업능력개발 교육훈련기관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특히 새정부가 출범하고 청년실업해소를 위
경남일보   2017-07-27
[경일춘추] 건강한 민주주의
강경주(시조시인)
“한국사회에서 공산당이 허용될 때라야 완전한 민주주의가 이루어졌다 할 수 있다.” 고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 말은 보수 세력으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불러일으켰었다. 그들에게 노무현은 곧 빨갱이라는 확신을 심어 주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공산당
경남일보   2017-07-24
[경일춘추] 할머니의 건강비결(7)
이지원(주경희부부한의원 원장)
할머니께서는 시간이 있을 때마다 불경책을 읽으신다. 그 연세에 학교도 안 나오셨지만 독학으로 글을 배우신 것이 참 다행이었다. 동네 어르신들 중에는 학교에 다니신 분이 별로 없어서 한글 아는 사람이 드물다. 경로당에 공문이 와도 읽을 수 없어 그냥 지
경남일보   2017-07-25
[경일춘추] 지구촌, 한 식구
박행달(시인·문화관광해설사)
한 식구(食口)란 한 솥에 밥을 해서 같은 장소에서 먹는 것을 말한다. 오늘 특별한 지구촌 식구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필자가 점심시간이며 일정하게 정해진 곳으로 밥을 먹으러 간다. 그곳을 일명 함바식당. 필자가 가는 이곳은 점심시간이면 무려 120여
경남일보   2017-07-23
[경일춘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강천(수필가·경상남도문인협회 사무차장)
무궁화의 계절이다. 거리에 가로수로 늘어선 무궁화도, 공원에 무더기로 심어진 무궁화도 제철을 만나 꽃망울을 활짝 열어젖히고 있다.더위를 피해 잠시 사무실 근처 공원을 거닐었다. 그곳에도 어김없이 무궁화가 말갛게 웃고 있었다. 새하얀 꽃잎에 아로새겨진
경남일보   2017-07-23
[경일춘추] “참人” 인재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류지형(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교학처장)
한국폴리텍대학(이하 폴리텍)은 고용노동부 소속의 직업교육훈련기관으로 전국단위의 캠퍼스를 운영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훈련과정을 통하여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여 평생직업능력개발 교육훈련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특히 새정부가 출범하고 청년실업해
경남일보   2017-07-20
[경일춘추] 똥이 차야 가지요
강경주(시조시인)
세상에는 우스운 일도 많고 웃기는 일도 많다. 그렇다고 우리가 마음 놓고 웃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진짜 우스운 일을 맞닥뜨리더라도 그 정황에 따라 웃을 수도 있고 웃지 않을 수도 있고 웃지 못 할 수도 있다.그러나 마음 놓고 웃을 수 있는 경우가
경남일보   2017-07-18
[경일춘추] 할머니의 건강 비결(6)
이지원(진주경희부부한의원 원장)
자기 건강은 자기가 챙겨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도 맞지만 주위 사람들의 역할도 무시 못 한다.어머니는 할머니께서 시골에 사시면서 늘 야채만 드시니 영양 불균형을 염려하셔서 매주 전복죽, 메추리알, 소고기조림 등 단백질 반찬을 만들어 보내신다. 일
경남일보   2017-07-18
[경일춘추] 2017년 윤달 어느 하루의 해후
박행달(시인·경남문화관광해설사)
21세기에 사는 젊은이들은 빠름빠름 이라는 단어가 입에 습관처럼 되어있다. 그리고 디지털 문명만 안고 사는 세대들이다. 그런 이들이 어찌 우주관과 자연을 따르는 삶을 알 리가 있을까? 이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오래 묵고 숙성된 효(孝이)이야기 하나 허
경남일보   2017-07-17
[경일춘추] 도시 질경이, 시골 빼빼장구
강천(수필가, 경상남도 문인협회 사무차장)
아파트 화단에서 잎이 손바닥만큼이나 풍성하게 자란 질경이를 만났다. 내가 알아왔던 질경이와는 너무 달라서 몇 번이고 확인해 보았지만, 틀림없이 같은 풀이다. 꽃밭에서 고이 자라다 보니 쌈 채소를 해 먹어도 될 만큼 크고 부드럽게 되었지 싶다.‘빼빼장구
경남일보   2017-07-16
[경일춘추] “참人” 크로스오버형 인재
류지형(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교학처장)
한국폴리텍대학(이하 폴리텍)은 고용노동부 소속의 국책특수대학으로 전국단위의 캠퍼스를 운영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훈련과정을 통하여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여 평생직업능력개발 교육훈련기관의 리더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특히 새정부가 출범하고 청년실업
경남일보   2017-07-11
[경일춘추] 보수들의 현주소
강경주(시조시인)
헤겔은 그의 ‘법철학’에서 “이성적인 것이 가장 현실적인 것이며, 현실적인 것이 가장 이성적인 것이다.”라고 아리송하면서도 아주 의미 깊은 말을 하였다.마르크스를 비롯한 좌파들은 이 말의 앞부분에 중심을 두고, 우파들은 이 말의 뒷부분에 중심을 두었다
경남일보   2017-07-10
[경일춘추] 할머니의 건강비결(5)
이지원(진주경희부부한의원 원장)
아버지께서 말씀하시는 할머니의 건강비결은 무재칠시(無財七施)를 잘 실천하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무재칠시는 돈이나 물질이 없어도 남에게 베풀 수 있는 보시이다.눈으로 베푸는 안시(眼施)는 따뜻한 눈길로 상대방을 바라봐주는 것이다.얼굴로 베푸는 화안시(和
경남일보   2017-07-11
[경일춘추] 삶, 위치 추적기
박행달(시인·경남문화관광해설사)
치매환자들은 버림의 미학을 가장 잘 실천하는 자들이다.근무하는 날이면 그 근무지로 간간이 두 여인이 약속이라도 해 놓은 것처럼 들어선다. 삶에 아주 성숙한 두 여인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손잡고. 젊은 여인은 겸연쩍은 미소를 머금고 할머니는 백치처럼 무표
경남일보   2017-07-09
[경일춘추] 자귀나무
강천(수필가·경남문인협회 사무차장)
마을 냇가에 핀 자귀나무의 발그레한 꽃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비단 수실을 펼쳐놓은 듯이 부채꼴로 올올이 피어난 꽃술을 보고 있노라니 찌뿌둥하던 마음이 저절로 맑아진다.자귀나무라는 이름은 연장의 하나인 자귀의 손잡이를 만들어 쓰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경남일보   2017-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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