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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5 (253)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5 (253)그러나 이해 받지 못하고 호응하는 동지도 없는 외로운 공간에서 그녀의 몸부림은 바람난 계집아이의 미치광이 발악으로 밖에 인정받지 못했다. 남성을 능가하는 재능이 있어도 수동적이고 순종적이게 교육시
경남일보   2016-10-03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5 (252)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5 (252)“이름 만 아부지모 뭐하노. 자식을 돼지새끼 모냥으로 밥만 믹이믄 되는 줄 알고. 세상 밖에 나가 본께 부모가 공부 많이 시키고 정 많이 줘서 키운 여자들 많더만 아부지는 와 그런 세상은 안보고
경남일보   2016-10-03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5 (251)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5 (251)양지는 어머니의 치마말기에 얼굴을 가리고 엿보았던 그 순간의 기억을 떠올리다가 진저리를 치며 고개를 저었다.얼마 만엔가 눈을 뜬 언니가 발견했던, 자신을 겨냥하고 있는 새파란 작도와 동시에 그 무
경남일보   2016-10-03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5 (250)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5 (250)어둠이 내리자 아버지는 뒤꼍의 텃밭에다 깊은 구덩이를 파고 언니가 도둑질한 물건들을 모두 묻어 버렸다.그리고는 다시 오늘 집에서 있었던 일이 하나라도 밖으로 새 나가면 모두들 다 알아서 하라고 칼
경남일보   2016-10-03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5 (249)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5 (249)인심을 흉흉하게 만드는 좀도둑을 잡는다고 번갈아서 야경을 돌기도 했고, 동네 아줌마들이 불을 끈 방에 둘러앉아 두꺼비가 들어 있는 요강에다 손을 담그는 양밥을 하기도 했다. 어머니도 같이 그림자
경남일보   2016-10-03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5 (248)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5 (248)어찌된 일인지 언니의 비명 한 오라기도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았다. 얼마 만에 땀투성이가 되어서 나온 아버지는 앞가슴이 풀어헤쳐진 옷을 펄럭거리며 온 집안을 뒤지고 다녔다. 오래지 않아 참으로 어이
경남일보   2016-10-03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5 (247)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5 (247)양지는 언니에게 해주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았다. 좋은 옷도 사주고 싶고 갖가지 보석으로 장식된 예쁜 장신구도 마련 해주고 싶었다. 생각에 젖어들면 아늑하게 느껴지는 그리운 사랑의 보금자리를 꾸미는
경남일보   2016-10-03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4 (246)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4 (246)“이것 가지고 가서 사탕 한 봉 사온나”속주머니에서 만 원짜리 한 장을 꺼내 든 어머니가 양지에게로 와서 전했다.“너그 셍이가 니가 사탕 한 봉도 안 사준다꼬 샀터라”곁에 앉아있던 아주머니가 양지
경남일보   2016-10-03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4 (245)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4 (245)“동생 어디 있어?”참을 수 없어진 흐느낌이 입술을 비집고 나오려는데 집안에서 고종오빠가 부르며 나왔다.“안에서 찾는데”“왜요?”부엌일이며 바깥일을 도우는 사람까지 마을의 아낙네를 놉으로 사두었기
경남일보   2016-09-11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4 (244)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4 (244)그 사람 마음 아픈 것 원치 않는다 하면 누구든 아버지의 뜻을 따라 거짓 소문을 갖고 동조해 주었을 것이다.하지만 양지는 그런 감정을 오래 끼고 있지는 않았다. 이제 와서 아들이면 어떻고 딸이면
경남일보   2016-09-11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4 (243)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4 (243)“좀 일찍 만났더라면 나도 볼 수 있었을 긴데, 서로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고…. 지금 몇 살이나 될지 몰라?”“저하고 열 살 가량 차이가 났으니까, 아마… 마흔 넷?
경남일보   2016-09-11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4 (242)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4 (242)그들은 영원히 둘로 갈라지는 순간까지 아옹다옹해야만 그들 부부답게 훨씬 자연스러울 것 같았다. 그러나 그들은 삼자가 뭐라 건 간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합일 된 정신영역을 공유한 부부의 모습으로
경남일보   2016-09-11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4 (241)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4 (241)불빛이 미치지 않는 집모퉁이의 기둥에 기대서서 양지는 아까부터 굿마당을 바라보고 있었다.소복을 갈아입고 제상 앞에서 손을 비비며 축도하는 비감 어린 표정의 어머니와 성남언니의 해원 굿이라는 저의만
경남일보   2016-09-11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4 (240)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4 (240)그렇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는 법이다. 언니가 굳이 고추를 달고 나지 않아서만은 아닌 복잡한 눈빛들이 언니의 성정을 그렇게 저항적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언니가 조금만 괴이쩍은
경남일보   2016-09-11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4 (239)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4 (239)‘에잇, 요망한 것!’하는 할아버지의 호령과 함께 무엇인가 방문을 부술 듯이 내던져지는 소리가 났다.“아부지, 와 그라십니꺼!”자리끼로 후줄근히 젖은 문을 열고 황급히 들어간 아버지, 허공을 노려
경남일보   2016-09-11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4 (238)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4 (238)아버지에게 회초리라도 맞은 날이면 언니는 더욱 겁 없이 기승하게 굴었다.“비겁하게 폭력만 쓰지 말고 미안하다꼬 하이소. 아부지라꼬 우리한테 해준 기 뭣입니꺼. 나는 아부지겉은 비겁한 양반 안할낍니
경남일보   2016-09-11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4 (237)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4 (237)투사가 되어 죽기를 각오한 언니는 어머니가 보이는 이런 식의 두둔에다 더 증오심을 발산하며 항거를 했다.“이 천치 축구야, 낳기만 하모 다가. 니가 앞서서 가로막는 장애물을 치우고 사람답기 살그로
경남일보   2016-09-11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4 (236)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4 (236)그런가 하면 어느 날은 유흥에 빠져 피리를 불고 북 장고를 쳤다. 천렵을 즐기고 사냥개를 길러서 산돼지 사냥을 가겠다고 나서기도 하는 트문없이 모순적인 모습을 보이므로 가족들로 하여금 종잡을 수
경남일보   2016-09-11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4 (235)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4 (235)“조런 주딩이 하고는, 악담을 해라 악담을 해! 잔소리 말고 가스나 단속이나 잘해라. 세상이 망쪼가 났다. 가스나들이 난리 나드키 기발을 하고, 초상 난 드키 머리를 노상 풀어 헤뜨리고 대로로 히
경남일보   2016-09-11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4 (234)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4 (234)“이 년이 미쳐도 작게도 안 미쳤네. 남자들도 에럽은기 사회생활인데 니까짓게 뭔 재주로 주딩이만 살아가지고. 당골네 가시나 명자년 따라 공장띠기 할라꼬? 간에 헛바람만 복쟁이로 가뜩 들어갖고. 한
경남일보   201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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