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171건) 제목보기제목+내용
[포토에세이] [포토에세이] 도시, 주말, 오후
[포토에세이] 도시, 주말, 오후도시, 주말, 오후오후의 도시는 빛이 바랜다.길바닥도 빌딩도 하늘도고요한 회색풍경에 잠긴다.주말, 오후, 멈춘 도시 사이로사람길, 물길이 분주하다.버스여행 (사진동호인)
경남일보   2016-08-22
[포토에세이] [포토에세이] 행운
[포토에세이] 행운네잎 클로버를 찾는 이유는행운을 기대하는 마음이다.우연히 발견된 특별한 것에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의미.행운은 네잎 클로버가 아니라행운을 찾아내려는 마음이었나.버스여행 (사진동호인)
경남일보   2016-08-08
[포토에세이] [포토에세이] 막걸리연가
[포토에세이] 막걸리 연가늦은 점심을 챙기러 간 식당벽에 붙은 메뉴판 팔팔하다.막걸리 한 사발 친구하자고펄쩍 뛰는 메뉴가 춤을 춘다.글씨 하나로도 한잔 술 될법하다.누군지 모를 저녁 손님의술상 차림이 상상만으로 부럽다.버스여행(사진동호인)
경남일보   2016-07-25
[포토에세이] [포토에세이] 수확
[포토에세이] 수확콩잎이 한달만에 쑥 자랐다.염천 한철을 무사히 보내면콩이 주렁주렁 열릴테다.농부는 열매를 수확하고사진가는 순간을 수확한다.버스여행 (사진동호인)
경남일보   2016-07-10
[포토에세이] [포토에세이] 작은 우주
[포토에세이] 작은 우주꽃이 진 자리작고 완벽한 별 하나미지의 신세계를 꿈꾸는동그란 작은 우주가바람을 기다린다.버스여행 (사진동호인)
경남일보   2016-06-20
[포토에세이] [포토에세이] 포스트잇 메시지
[포토에세이] 포스트잇 메시지점착식으로 붙였다 뗄 수 있는 일회용 메모지.화려한 형광빛 종이조각에 적힌 것은울분이고, 억울함이고, 불안이고, 애도였다.성별이든 노동이든, 다행히 살아남은 이들이 남긴 세상에 대한 소리없는 외침. 그 외침이 잦아지는 날들
경남일보   2016-06-06
[포토에세이] [포토에세이] 낙화놀이
낙화놀이쪽배를 타고 하얀 심지에 불을 붙인다.종이를 꼬았으니 얼마나 타려나 했는데두어시간 내도록 타닥타닥 불꽃이 인다.이따금 몰아치듯 쏟아지는 불꽃비에연못 너머로 환호성이 불꽃처럼 일어난다.불꽃소리만으로 조용한 봄 밤이면 좋으련만스피커에 울리는 노랫가
경남일보   2016-05-22
[포토에세이] [포토에세이] 일렁이는 빛
[포토에세이] 일렁이는 빛숲이 초록으로 무성해진다.잎사귀 사이로 햇빛이 다투듯 반짝인다.빼곡한 틈새를 비집고 들어온초록빛 향연이 숲의 바닥에 도달하면일렁이는 빛의 물결이 섬처럼 아른거린다.버스여행 (사진동호인)
경남일보   2016-05-09
[포토에세이] [포토에세이] 식탁 위의 지구촌
식탁 위의 지구촌고등어는 노르웨이, 갈치는 세네갈, 이면수는 미국, 삼치는 국내산이란다. 태평양, 대서양, 북극, 남극까지를 금 그어진 줄도 모르고 헤엄쳐 다니던 녀석들이 덜컥 그물에 갇히더니 이국만리 식탁에 올랐다. 노르웨이 생선을 먹느냐, 국내산
경남일보   2016-04-25
[포토에세이] [포토에세이] 한 폭의 매화
[포토에세이] 한 폭의 매화화엄사 홍매화가 피워낸 이 봄꽃이 지면 무슨 일 있었느냐는 듯목석처럼 돌아앉을 일이라병풍 한폭인 양 프레임에 담아놓고담담한 척 돌아온다.버스여행 (사진동호인)
경남일보   2016-04-10
[포토에세이] [포토에세이] 봄의 조각
[포토에세이] 봄의 조각흐린 후 맑음. 파란 하늘이 높고 멀다.구름 같기도 하고 나비 같기도 한가지 끝에 튀어나온 매화 두 송이봄이 빚어 놓은 조각품이 곱다.버스여행 (사진동호인)
경남일보   2016-03-28
[포토에세이] [포토에세이] 아프리카 상상
아프리카를 찾아 떠난 꽃청춘들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여행바람을 솔솔 불러일으킨다. 막힐 것 없는 평원 위로 얼룩말이 무심히 여행객을 구경하는 곳. 파도처럼 밀려오는 사막의 물결을 모니터 속에다 두고 탈출 못한 도시인은 카페 구석에서 잠시 아프리카 상상
경남일보   2016-03-07
[포토에세이] [포토에세이] 동자승의 골목길
[포토에세이] 동자승의 골목길겨울밤은 깊어가고, 쓰레기통 위에 나와 앉은 동자승의 맨발이 시려보여 늦도록 창문에 불이 켜 있나 보다.골목 사이로 세찬 바람이 멈추질 않는데, 가로등 불빛을 품에 안고 창문을 넘어나온 온기를 등에 지고 밤을 지새우려나.버
경남일보   2016-02-15
[포토에세이] [포토에세이] 섣달 보름
[포토에세이] 섣달 보름음력 12월이 보름을 넘겼다. 저 달이 하루하루 여위어 그믐이 되면 한 해가 온전히 넘어간다. 그리고 다시 눈썹을 그리며 달이 채워져 가듯이 새해가 그렇게 가만가만 채워져 가길 기대해 본다.버스여행 (사진동호인)
경남일보   2016-01-25
[포토에세이] [포토에세이] 저녁바다
[포토에세이] 저녁바다대양을 넘어온 파도가 돌아오는 곳섬들이 겹겹이 누운 사이로 해가 저무는 곳금빛 잔물결을 탄 고깃배들이굵은 밧줄 하나에 매여 발이 묶인 곳그렇게 모두들 돌아오는 저녁바다버스여행 (사진동호인)
경남일보   2016-01-11
[포토에세이] [포토에세이] 행인1
[포토에세이] 행인1경복궁 담장을 따라 행인1이 지나간다.곧게 뻗은 길을 따라 지친 기색 없이 성큼성큼마치 가버린 한 해처럼 무심하다.버스여행 (사진동호인)
경남일보   2015-12-27
[포토에세이] [포토에세이] 고요한 아침
[포토에세이] 고요한 아침아침 빛을 닮은 작은 못에미처 시들지 않은 연잎들이가만히 발을 드리웠다.초록이 아련히 스며드는멈춰진 시간이다.버스여행 (사진동호인)
경남일보   2015-12-14
[포토에세이] [포토에세이] 시몬 너는 좋으냐
[포토에세이] 시몬 너는 좋으냐가을과 낙엽과 시를 떠올린다면 누군들 시몬을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가을길을 따라 낙엽 밟는 소리에 시몬과 시인 구르몽과 한줄밖에 기억나지 않는 낙엽의 노래가 바스락 들려온다.버스여행 (사진동호인) 낙엽 (구르몽)시몬, 나
경남일보   2015-11-30
[포토에세이] [포토에세이] 긴 밤
[포토에세이] 긴 밤11월의 긴 밤. 길 위에 선 사람들이 있다.깃발을, 리본을, 한 해의 수확을 들고 저마다 ‘할말이 있노라’며 8차선 도로 위를 걷는다. 흠뻑 젖어버린 도로 위에는 긴 밤이 지나도록 앞으로 나갈 수 없는 행진이 이어졌다.frame
경남일보   2015-11-15
[포토에세이] [포토에세이] 읍성의 아침
[포토에세이] 읍성의 아침안개를 덮은 낙안읍성의 이른 아침.길손들은 잠든 성곽길을 도란도란 걷는다.금방이라도 성문 너머로 떠오를 해를 기다리는사진쟁이들이 부지런한 방문객에 앵글을 맞춘다.셔터소리에 머뭇대던 길손들이 말을 건네온다.“지나가도 되요?” “
경남일보   201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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