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1,199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3 (213)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3 (213)조용히 비명소리도 없이 죽고 사는 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이 식물들의 세계다. 잘 갈무리하기 위해 사람들이 걷어 간 것들이 있는가 하면 천지자연의 섭리대로 흔적 없이 소멸되는 것들. 사람이라고 어디
경남일보   2016-08-11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3 (212)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3 (212)“째보아재한테 받고 온 수모를 들으모 가슴에 피가 진다. 째보아재가 누고. 너가부지가 누 땜에 눈을 다쳐서 평생 병신 소리 들음서 살았는데, 그 사람이 그런 괄시를 한 기 뭔 이유것노. 너가부지겉
경남일보   2016-08-11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3 (211)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3 (211)시간을 벌기로 하고 고속버스 대신 비행기 표를 바꾼 것까지는 썩 괜찮은 출발이었으나 탑승 시간 전까지의 여유를 별난 구경이라도 시킨답시고 공항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동안 상가까지 발길이 미쳤던
경남일보   2016-08-11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3 (210)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3 (210)무속에 대한 영험을 철석같이 믿고 사는 사람들은 많다. 딱히 어머니의 신앙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궁지에 몰렸을 때 가장 간절한 심정으로 매달리는 상대가 그의 구세주가 되는 것만은 사실일 것이다.
경남일보   2016-07-28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3 (209)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3 (209)“그렇기는 했지만 내 마음은 평생 무겁고 죄인 아이더나. 호냄이 정냄이 저것들한테 무신 일이 있다카모 내사 그만 간이 철렁 떨어진다. 니 셍이가 동생들 해코지할 사람은 아니라 캐도 사람이 유명이
경남일보   2016-07-28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3 (208)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3 (208)이름도 모양도 처음 대하는 진귀한 과일들을 하나하나 들어내다가 마침내 손에 잡히게 될 두툼한 봉투.“엄마한테 가져가려고 모았던 돈이야. 엄마가 또 돈 걱정할까봐서 미리 가져 온 거니까 엄마 마음대
경남일보   2016-07-28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3 (207)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3 (207)‘얘야, 내일 모레가 수술이라는데 여행은 무슨 여행이냐’고, 낯선 상대에게 결례 해본 적 없는 겁 많은 어머니는 의사와의 약속부터 염려할 것이다.어머니의 병명이 자궁암 말기에 접어 든 것으로 진단
경남일보   2016-07-28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3 (206)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3 (206)양지는 순간 당황했다. 뭐라고 현태를 설명해야 하나.“엄마가 봤어?”“응, 똥묏등에 둘이 있데”“초등학교 동긴데 내가 온 걸 어떻게 알고 찾아왔어”“일부러 온 손을, 이 춘날 산에는 뭐 하러 데꼬
경남일보   2016-07-28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3 (205)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3 (205)울화로 눈이 뒤집힌 아버지는 먼저 손에 닿는 마당 빗자루를 집어 들자마자 닥치는 대로 아이들을 향해 휘둘러 치기 시작했다. 발이 빠른 언니들은 모두 도망을 가고 아버지에게 밟힌 발등을 주무르고 있
경남일보   2016-07-28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3 (204)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3 (204)비석 모듬이 있는 곳까지 와서 양지는 걸음을 멈추었다. 양지는 오른 쪽에 있는 비석 모듬을 향해 섰다. 논벌 가운데는 허물어진 팔각정자 터가 있다. 손님들과 연못의 금잉어를 희롱하며 시연회를 벌이
경남일보   2016-07-28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3 (203)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3 (203)“야튼 가자. 성냄이 가시나 생각나서도 이 기분 이대로 돌아 갈 수는 없으니까 너희 어머니라도 만나보고 가야겠어.”“엄만 지금 집에 없어. 우리 아버지가 어디 있는지는 눈 많은 언니엄마나 기철이한
경남일보   2016-07-27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3 (202)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3 (202)“언니가 자식 노릇 잘하고 싶듯이, 나 역시 우리 부모의 자식인데 내가 모르는 옛날 일에 대해서 그만한 이의도 표명하지 말란 말이야? 이건 어디까지나 옛날 일이고 추측도 가설도 무성하게 작용한 일
경남일보   2016-07-27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3 (201)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3 (201)“엄마는 지금 집에 없어”“내가 가방 끈 짤다꼬 일일이 돌려대서 얕보는 건 아는데 나도 니 쏙을 다 꿰고 있거든. 이 거짓말쟁이 가시나야. 병원 갔다 오는 거 본 사람이 다 있거든”피가 역류 된
경남일보   2016-07-27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3 (200)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3 (200)그러나 양지가 있으면 그늘이 있는 법, 높은데서 누리고 사는 여인네는 많지 않다. 그늘에서 옹송그리고 사는 여인들의 고통을 저 가마 속 여인은 얼마나 알고 있었을 것인가.역사 영화라도 찍는가 둘러
경남일보   2016-07-27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2 (199)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2 (199)이게 아니다 싶을 때 사람은 선이건 악이건 최종적인 힘을 쏟는다. 억울한 부분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양지는 잠자코 현태의 비수를 받았다. 내일은 어머니를 암센터에다 입원시키러 간다
경남일보   2016-07-27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2 (198)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2 (198)“현태 씨, 고마워. 고백하겠는데, 현태 씨는 참 괜찮은 남자야. 지금껏 내가 만나 본 어떤 남자보다도 특히”“그럼 됐잖아. 망설이지 말고 그 결벽통을 꽝 파기해서 던져버리란 말야”“하지만, 다른
경남일보   2016-05-16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2 (197)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2 (197)그러나 만만치 않은 저항의 칼이 그녀의 혼미해지는 의식을 다시 휘저었다.‘절대 그래선 안 된다. 이 쾌락의 짧은 순간이 지나고 나면 나는 무가 된다. 그 동안 힘들여서 쌓아온 모든 것들. 저 앞에
경남일보   2016-05-16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2 (196)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2 (196)그녀는 감정이 이끌리는 대로 따뜻함을 소유했다. 오래 안고 뒹굴었던 베개나 이불처럼 현태가 곁에 있었다. 취한 채로 그를 불렀고 같이 잠들었던 모양이었다.“이제 좀 정신이 들어?”현태의 긴 팔이
경남일보   2016-05-16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2 (195)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2 (195)양지는 목소리에다 심을 넣으며 현태를 쏘아보았다.“내가 이성을 잃으면 누가 내 일을 대신해 줄 거야? 울어도 소용없는 일은 울고만 있어선 안 돼. 나는 내가 앞으로 어떻게 일을 처리하고 처신을 해
경남일보   2016-05-16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2 (194)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2 (194)그가 아무리 유화적인 말을 해도 이미 암암히 내려진 마음의 빗장은 끄떡도 하지 않는다. 짧지 않은 기간 남자로 기대보고 싶었던 적도 없지 않았지만 이제는 굿바이다.‘내가 너와 결혼을 하겠다니 무슨
경남일보   2016-05-16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