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84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4.23(화)4.22(월)4.19(금)4.18(목)4.17(수)4.16(화)4.15(월) 성공은 가을 열매 같이 초목의 목숨이든 사람의 목숨이든, 이 세상에서 목숨보다 더 질기고 강하고 용기 있고 참을성 있는 그 무엇이 또 있단 말인가. 눈부신 봄볕에 돋아난 여린 잎새는 쉬지 않고 자라서 꽃피우고 열매 맺고, 불볕더위 이어지는 여름대낮 먹장구름 천둥번개 으름장을 놓고 가도, 내려 때리는 장대 빗발의 아픔도 참아내지 않았는가. 마침내 저 저녁 놀빛 스며들 때 탐스럽게 익은 가을열매는 어찌 인생의 가을 나무, 가을 초목이 굵직한 열매 무겁게 달고 자랑스러운 미소를 지그시 눌러 가는 모습과 다르리까. 봄철에 돋아난 꽃이 곧바로 가을 열매 맺어 익힐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2-10-15 00:00 <하갑돈의 삼사일언> 마초 전인권 그룹 들국화의 전인권. 그는 인생의 절반은 노래 또 절반은 희뿌연 연기 속에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오래전의 일이다.전인권 진주 콘서트를 앞두고 다시 대마초 사건이 불거져 수배명령이 내려졌다.행여 공연도 못하고 체포영장이 발부될까 노심초사했지만, 관객이 지켜준 덕분인지콘서트는 무사히 끝났다.7080년대 한국 록발라드의 대부들국화의 원년 멤버들이 재결합하며전인권이 돌아왔다. 사노라면우여곡절이 많지만 이젠 오직 음악,그것만이 내 세상을 외치며 매일 그대들의 힘찬 행진을 응원한다. /문화기획가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2-10-12 00:00 4대강 사업에 대한 소고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물이 없으면 살 수가 없다. 물은 인류와 생명체의 구성요소로서 일정 섭취하지 못하면 모든 생명체는 죽고 만다. 산업의 발달과 변화로 인류사회는 수렵·농경사회에서 지식공업사회로 변천해 왔지만 물은 우리 인간에게 절대적 가치로 더욱 관심과 보호를 받아야 하는 존재가 되어 있다. 우리나라도 세계환경보건기구가 물부족국가로 분류했을 만큼 수자원의 중요성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막상 이명박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접근하는 방법을 보면서 심히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이번 사업에서 ‘4대강’으로 불리는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2-10-12 00:00 성폭력범죄 대책, 차분한 접근이 필요하다 성폭력범죄 대책, 차분한 접근이 필요하다 지난 여름은 무척 뜨거웠다. 날씨가 덥고 햇볕이 뜨거웠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곳곳에서 심각한 성폭력 사건이 연달아 일어남으로써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러한 사건들을 보면서 분노하고 안타까워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한마음이어서 정부에서도 몇 번에 걸쳐 대책을 내놓고, 언론도 연일 대서특필했으며 시민들도 저마다 한마디씩 성폭력 가해자의 처벌에 대한 대책을 이야기했다. 자연의 움직임이란 참 묘한 것이어서 시간이 흐르니 영원히 벗어나지 못할 것 같던 그 뜨거움에서 해방됐다. 그러나 인간의 행동은 철도 없는 것이어서 성폭력 사건은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2-10-12 00:00 <이준의 역학이야기> 개천예술제 소회(所懷) “우와! 짝짝짝…” 불꽃놀이를 보며 사람들은 열광하였다. 그렇게 진주의 가을밤 하늘은 아름답고 황홀하게 물들어 갔다. “와!” 저 등불들 좀 봐. 아, 참 정말 화려하고 보기 좋아! 이리와 사진 한 장 찍어.” 남가람 위에, 강변에, 진주성 안에 형형색색으로 빛을 뿜어내는 각종의 유등과 조형등(燈)을 보며 사람들이 내지르는 탄성이다. 또 강변특설무대, 각종 먹을거리 및 장터 부스엔 사람들이 북적거리며, 진주성에선 국악연주와 창(唱)을 듣고 박수를 치며 흥겨워하는 사람들로 하염없이 정겹다. 가을 정취에 흠뻑 취해 젖어도 좋을 만큼 진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2-10-12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341342343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