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1,488건)
[경일춘추] 통계(統計)가 거짓일 때
통계는 현재를 기록하지만 결국은 역사로 남는다. 고대 통계자료를 보면 중국은 전한말기(前漢末期)이래 호수인구수(戶數人口數)라는 기록이 남아있고 고대 로마도 인구센서스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통계는 집단의 상황을 숫자로 나타낸 것으로 정책 입안하거나 효
경남일보   2018-09-10
[경일춘추] 음력 팔월의 별칭에 담긴 뜻
음력에는 월별 이칭이 많다. 어떤 달은 마흔 가지도 더 된다. 그 즈음 일기(日氣)나 산물의 특성을 포착한 비유가 태반이며 대개 시문에서 유래한다. 해서 별칭을 톺아보면 옛사람 마음을 언뜻 엿볼 수 있다는 생각이다.팔월의 별칭으론 가을의 한가운데란 뜻
경남일보   2018-09-09
[경일춘추] 행복의 지혜
사람은 대개 좋은 자동차나 물건을 한 번 가져보면 그보다 못한 물건으로 되돌아가지 않는다. TV, 에어컨, 휴대전화 등이 과거에는 사치품이었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생활 필수품이 되어 버렸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쾌락의 쳇바퀴(hedonic trea
경남일보   2018-09-06
[경일춘추] 마음의 고향 농촌으로 오세요!
지난 8월 28일 고성에서 경남 팜스테이 협의회가 열렸다. 경남 각지의 많은 협의회 회원들이 고성군 하일면에 있는 송천 참다래 팜스테이 마을을 찾아왔다. 이 지역은 바다와 산과 들이 함께 어우러져 천혜의 자연 경관을 유지하고 있다. 동시에 여름철 대표
경남일보   2018-09-05
[경일춘추] 청소년 범죄와 공격성
최근 발생한 대구 여중생 집단 성폭행, 서울 관악산 여고생 집단폭행 등 소식을 접할 때마다 청소년 범죄의 잔인함에 놀란다. 2차 피해로 고통을 겪던 피해자 가족들이 가해자들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많은 국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며칠 전
경남일보   2018-09-04
[경일춘추] 그 시절 열무김치 추억
가을이 오면 산골 낮은 길고 밤은 짧다. 추수기 시골 밥상은 곤궁하고 찬들은 소박하다. 기껏해야 오이나 가지 냉국에 텃밭 그늘에서 벌레에 뜯겨가며 어렵게 자란 열무김치 한 종발 오르는 게 전부다.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 어머니는 논일 들일로 바빠 읍
경남일보   2018-09-03
[경일춘추] 코스모스 구월
바야흐로 코스모스 꽃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꽃잎이 파란 하늘 아래 선명하다. 빨강 보라 하양 진분홍 연분홍….요즘 지인들이 보내오는 동영상의 대세도 코스모스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 길~♬’ 코스모스 길을 걷다 보면 저도 모르게
경남일보   2018-09-02
[경일춘추] 박꽃 단상(斷想)
어린 시절 박은 참 궁금증을 많이 주었다. 언제부터 박이 우리 곁에 있었으며 어디에서 왔는지, 어린 박은 나물로 먹는데 늙으면 찌고 말려 어떻게 그릇으로 쓸 수 있는지 등등. 구전되어오는 박 이야기가 그런 생각을 하도록 한 것이겠지만 박은 행운을 가져
경남일보   2018-08-27
[경일춘추] 기술과 인간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면서 기술이 과연 인간의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인가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다. 가장 긍정적으로 보는 기술이상주의, 가장 부정적인 기술회의주의, 긍정과 부정이 섞인 맥락주의, 기술보다 사용하는 인간의 역
경남일보   2018-08-29
[경일춘추] 자연, 그리고 인생, 그 아름다움
조용히 비가 내린다. 거실에 앉아 집 앞 논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고 있는데, 물방울들이 보석처럼 아름답게 보인다.백로가 두 마리 앉아 먹이를 찾아 먹고 있다. 아마도 미꾸라지나 논우렁이를 잡아먹는 것 같았다. 논에 이는 잔잔한 물결, 흐린 날씨에도
경남일보   2018-08-28
[경일춘추] 독특한 고향의 맛 방아
향신료나 음식은 일종의 문화다. 서부 경남 지역에서 유독 즐기는 방아는 독특한 향으로 전국적으로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시골 밭둑이나 돌담 아래 흔하게 볼 수 있으면서도 추어탕이나 부침개에 넣으면 풍미가 대단하다.연전에 공무로 미국 LA로 출장을 갔을 때
경남일보   2018-08-27
[경일춘추] 이제 변해야 산다
‘우리는 살아봤다. 지옥 세상도 천당 세상도 그래서 지옥세상 천당세상 그 뜻, 그 맛을 잘 안다. 서울 가 본 사람하고 안 가본 사람이 서울 이야기를 했는데 서울 안 가본 사람이 이겼다고…, 날씨 덥지 무지하게 덥지, 40여년전 선풍기는
경남일보   2018-08-26
[경일춘추] 평균과 개성
1940년대 말 미국 공군 조종사들이 제트 엔진 비행기를 몰면서 추락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원인을 조사한 결과 기체 자체의 오작동도 조종사의 과실도 발견하지 못하였다. 문제는 조종석이 1926년 남성 조종사의 평균 체격을 기준으로 설계한 것이 바
경남일보   2018-08-23
[경일춘추]
이름부터가 술술 넘어간다. 근육도 없고 뼈도 없어 오래 씹지 않아도 잘 넘어가서 소화된다. 잔만 털어 넣으면 직통으로 식도까지 넘어간다.효과도 직방이다. 배가 부르지 않으면서도 포식감이 있어 든든하고 기분도 좋아진다. 마음이 태평양이어서 빠져 죽는 사
경남일보   2018-08-22
[경일춘추] 섬진강변에서 피어난 순수(純粹), 손자 시 두 편
하동 섬진강에 잠자리채와 채집을 들고 손주 현우와 나가면 2~3시간을 즐겁게 놀고 온다.잠자리, 나비, 메뚜기, 방아깨비 등의 곤충들을 잡아서 집에 부자가 되어서 돌아온다.잡초를 베어서 풀이 누워 있는 모습을 보고 현우가 느낌을 말하는데 바로 한 편의
경남일보   2018-08-21
[경일춘추] 그 많던 별(星)은 어디로 갔을까
별은 매일 태어나고 세상 어디에서나 뜨고 진다. 옛 사람들이 별(星)글자를 매일 다시 살아나는 것처럼 만든 것은 의미 있다. 별은 언제나 바라보는 하늘 어디쯤에 있었으며, 두려움과 호기심으로 세상을 향해가던 시절에는 별 하나를 가슴에 품고 등대삼아 살
경남일보   2018-08-20
[경일춘추] 골프, 이제는 이실직고(以實直告) 할 수 있다
골프 첫 라운딩 하는 것을 머리 올린다고 한다. 유래는 여러 설이 있지만 썩 좋은 설이 아닌 것 같아 기술하기는 좀 그런 것 같다. 어찌됐던 첫 라운딩을 하게 되면 그때부터 지켜야할 일들이 무수히 많고 사건도 많이 발생한다. 머리를 잘 올려야 운동하는
경남일보   2018-08-19
[경일춘추] 무지와 지식
논어 위정편에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알지 못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하는 이것이 아는 것이다(知之爲知之不知爲不知是知也)라는 말이 있다. 또한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은 인간은 자신이 무지(無知)하다는 것을 지각하는데서 아는 것이 시작
경남일보   2018-08-16
[경일춘추] 운동
건강하고 오래 살려면 운동을 해야 한답니다. 그래서인지 목욕탕에서도 운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냉탕에서 개구리헤엄을 치거나 기둥에 불룩한 배를 부딪치며 고양이가 짝짓기 할 때 나는 소리를 냅니다. 온욕을 즐기며 누워 있던 사람이 탕 안에서조차 운동한
경남일보   2018-08-15
[경일춘추] 아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똘아,햇빛은 따사로운데 바람이 차가워서 봄이 멈춘듯하다. 매화축제에 사람은 없고 바람만이 먼지를 일으킨다.이사한 우리 집 낮은 담 너머에 매화꽃이 하얗게 피어서 멀리 꽃구경 갈 것 없이 향도 꽃도 우리 집 마당에 한 가득이다.우리 아들 군에 가고 첫
경남일보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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