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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33)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33)피하지 말고 맞서자 피하지 말고 맞서자. 내 몸뚱이 하나 소지 올려서 내 자식들만은 구하자. 어머니는 무서운 불길에 맞서 그런 다짐을 했을 것이다. 무엇 하나 자신의 의지대로 해보지 못한 자기 인
경남일보   2017-11-0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32)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32)“언니, 나 바쁜데.”양지가 보내는 의아스러운 기색을 의식한 명자가 먼저 찾아온 용건을 꺼냈다.“엄니가 아파서 들여다보러 왔던 김에 너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 갈려고 왔어.”“아줌닌 언제나 건강하게
경남일보   2017-11-0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31)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31)뭐가 무서워서 이사를 가느냐고, 귀남은 한사코 버텼지만 양지는 저나 귀남을 바라보는 동네 사람들의 눈길을 피할 수 있는 데까지 멀리하고 싶었다. 시집도 못가고 죽은 미래의 처녀 귀신을 바라보듯 괴
경남일보   2017-11-0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30)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30)돈만 있으면 송아지를 되 사오고 싶었다는 용재의 말을 듣고 어른들 모두 굳은 표정으로 응답을 못했다. 마음은 충분히 그러고 싶지만 선뜻 동의해주지 못하는 어른들의 심기를 아이들도 이해하면서 식구들
경남일보   2017-11-0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29)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29)집에 모여서 같이 흘린 땀을 닦고 경미할머니가 내놓은 농주를 나누어 마신 마을 사람들도 하나 둘 집으로 돌아갔다. 내일 닷새 장이나 훑어보자고 실낱같은 희망을 뇌었지만 이제 소는 멀리 간 것이라
경남일보   2017-11-0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28)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28)“그러시. 산으로 들로 가근방에는 동네 사람이 모두 풀려서 찾고는 있는디... .”부자간의 대화에 양지도 끼어들었다. 아무래도 농촌 마을을 돌면서 농산물이나 가축을 훔쳐간다는 자들의 소행으로 혐의
경남일보   2017-11-0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27)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27)“아아들 이모님도 오싰는데, 손 오자 도둑 든다꼬, 참말로 송구합니더.”“아닙니다. 저야 아무래도 괜찮지만 어떡하지요. 제가 도울 무슨 일이라도?”“괘안을 낍니더, 짐승도 때로는 친구 좋아서 남의
경남일보   2017-11-0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26)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26)“강변에, 물방아실 옆 둥구나무 밑이라 안 카더나. 잘 찾아봤나?”“그래, 둥구나무 밑에 없어서 강들 다리 밑이랑 싸릿골 다리 꺼정 소 매는 데는 다 찾아댕깃다 아이가.”아이는 소가 사라진 것이
경남일보   2017-11-0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25)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25)“에미가 지 몸은 저래도 치종을 잘했는데 우리 양주가 부실해서 그만…….”양지는 자꾸 제 상식으로는 감 잡을 수 없는 이 집 사람들의 생활양식이나 넓은 도량에 고개가 갸웃
경남일보   2017-11-0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24)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24)“할매 내가 이모 디릴라꼬 감자 삶은 것도 말해야지.”감자가 담긴 양푼을 앞에 놓지도 못하고 경미가 부끄러운 듯 몸을 꼬면서 조모의 옆구리를 어깨로 밀어 붙인다.“아이고 이눔의 새끼야, 지금 말할
경남일보   2017-11-0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23)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23)그러나 기역자로 굽어진 허리며 당뇨병과 고혈압 관절염 등에 공략 당하는 시골 늙은이들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 집안의 지도자들은 노쇠했다. 그 늙은이들이 장애인 자식 내외와 생거미떼 같은 손주
경남일보   2017-11-0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22)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22)그 사이 용재는 눈 부릅뜨고 어른에게 대들면서 사과하라고 다그친 깐으로는 사뭇 부드러운 얼굴로 트잡이꾼 모습인 제 동생을 데리고 논의 물고로 내려가 얼굴을 씻기고 흙 묻은 옷차림도 대강 정리를 해
경남일보   2017-11-0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21)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21)어이없어진 어른이 몸을 돌려 뜰 채비를 하면서 뱉어냈다.“그럼 됐어. 가 인마. 어린놈이 어데서 어른한테 두 눈 딱 불거시고 대드노. 이 자슥아. 지 보다 쪼맨한 가시나한테 이리 당하고, 옹차게
경남일보   2017-11-0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21)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20)달려간 아이는 대뜸 어른을 보고 소리를 질렀다.“아저씨 와 우리 동생 때리십니꺼!”“야 이놈아, 니 동생이 맞을 짓을 했으이 그렇지. 여기, 여기 이것 봐라.” 화가 나서 씨근덕거리던 남자는 자기
경남일보   2017-11-0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19)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19)이 산 모퉁이를 돌면 그만이려나 여기면 또 다른 산모퉁이가 기다리고 있다. 그 산모퉁이를 돌고 나면 또 작은 개울을 건너야 된다고 한다. 늘 그렇게 다녀서 예사인 아이는 이모 너무 멀어서 지겹고
경남일보   2017-11-0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18)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18)다음 날 양지는 용재를 따라 한실로 향했다. 호남을 만나기 전이라 아직 이렇다 할 의논이 된 것은 없지만 아이만 혼자 보내기보다 그쪽 상황도 알아볼 겸 일차 방문을 해봐야 이쪽에서 할 수 있는 이
경남일보   2017-11-0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17)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17)소년, 청년, 사나이, 그 예비 된 어린 남자가, 반편이 용남의 자식이 저렇게 자라고 있다. 망가져버린 제 어미의 콩팥을 수술해주기 위해 얼굴도 모르는 이모들을 찾아 나선 기특하고 대견한 아이.바
경남일보   2017-11-0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16)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16)“몇 번이나 여기를 왔던 모양인데 못 찾았대.”아버지가 아들을 얻었다던 그때의 당혹감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었다. 굶주린 자의 악기처럼 그릇 바닥까지 닥닥 긁어가며 음식을 쓸어먹고 있는 저 아이
경남일보   2017-10-30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15)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15)더구나 귀남이며 수연이, 이제는 오빠의 어린 손자까지 연결된 복잡한 끈으로 양지는 거의 온몸을 결박당한 기분이다.정육점이 저만큼 보이고 지육을 들고 들락날락하는 고종오빠의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
경남일보   2017-10-30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14)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6 (514)“핫하하하. 동생한테 그런 공치사를 미리 듣다니 얼굴이 맨작시러서 못 듣겠네.”양지가 하 씨와 내밀한 눈도장을 찍지만 눈치 챌 리 없는 오빠는 맛있는 저녁을 살테니 먹고 가라고 한다. 양지는 오빠
경남일보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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