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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93)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93)낯선 어르신께 이런 얘기를, 어르신도 소싸움 구경을 해봐서 잘 아실텐데 저도 많이 흥분했나 봅니다. 어르신도 저 밖에 있는 식당에서 소머리국밥을 드셨습니까? 아이러니하게도 처음엔 저도 태연하게 그
경남일보   2017-09-1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92)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92)제가 동물을 진료하는 수의사라 다양한 동물의 감정을 파악하기 때문이라 별스럽게 여기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눈에는 붉은 등이 켜진 진열장의 토막난 고기로 밖에 안보지만 소에게도 마
경남일보   2017-09-1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91)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91)“자식이 말이야. 꼴 보기 싫게 미련스럽긴, 저것 봐 쇠파리가 피를 뽑아먹는데도 태연하게 가만히 있어. 처먹기는 또 억수로 잘 처먹어요. 뭘 잘했다고. 한 소쿠리 여물에 팔려서 제 친구를 뿔로 박
경남일보   2017-09-1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90)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90)동생 있나? 하면서 숙소 앞에서 귀를 기울이다가 여물간 쪽으로 뚜벅뚜벅 다가오고 있는 발자국 소리가 있으리라 귀를 기울이고 있는데 기척이 없다. 축사의 어느 방향으로 먼저 일거리를 찾아간 것일까.
경남일보   2017-09-1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89)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89)오빠는 축우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정립한 자신만의 비법으로 사료를 만드는데 이제는 양지가 어지간히 마음을 붙인 것 같으니 그 제조과정을 전수해 줄 것이라 했다.“자네는 우리 집 소들이 여타의 질
경남일보   2017-09-1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88)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88)“그제야 나는 어떤 갈등과 편견을 벗어 던질 수 있었다. 대체 누가 누구를 위해 어떤 짓을 한다는 건지. 그 순간의 깨달음은 남들이 꺼리는 가업을 물려받았으나마 내가 나일 수 있었던 중요한 계기도
경남일보   2017-09-1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87)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87)“옛날 사람들은 정육점에 대한 직업관을 천하게 생각했지. 그렇지만 수만 개로 늘어난 현대의 직종 숫자를 보면 그 중의 하나일 뿐 아이가. 누군가 그 일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필요한 고단백을 공급받
경남일보   2017-09-1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86)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86)“편견을 버리세요. 우리가 무어 그리 전통있는 가풍을 지켜야할 명문가라고, 또 그 장소에서 사람들은 구상한 사업 이야기도 나누고 인생 고민도 주고받는 거 아닙니꺼. 아부지도 한창 때 동동주집 드나
경남일보   2017-09-1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85)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85)아버지는 쓰고 남은 호주머니 속 돈을 먼지까지 탈탈 털어 던지며 발광하듯이 길가에 세운 입간판까지 걷어찼다. 자신이 지금 몸 부지하고 있는 전세방도 오빠가 얻어준 듯이 계약서는 썼지만 사실 호남이
경남일보   2017-09-04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84)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84)“기억 속에 가물가물 지워지려는 것을 기를 쓰고 끌어안은 좁은 등. 눈물을 닦느라고 부지런히 올라가던 팔, 땀에 젖은 살갗 냄새와 따뜻하던 감촉. 엄마가 언제 나를 업어 준적 있었던가. 영문도 모
경남일보   2017-09-04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83)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83)“나는 그 불안한 현장에서 벌벌 떨면서 다시 오줌을 싸고 설사를 하기도 했지. 한 때나마 자식으로 쓰다듬던 나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감 때문이었는지 엄마는 나를 미국 가정으로 넘겨주었지. 그러나 거
경남일보   2017-09-04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82)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82)어느 날은 철없는 젊은 취객의 행동에 주제 넘는 간섭을 해서 경찰이 들이닥치게 하기도 했고 한국어 영어 뒤섞어서 악에 찬 욕설을 퍼부어 구경꾼도 취객도 입을 딱 벌리고 말문이 막히게 했다. 나날이
경남일보   2017-09-04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81)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81)그런데 귀남은 그게 아니었다. 어릴 때부터 외국 생활을 한 다른 입양인들처럼 말이 통하지 않을 것을 걱정했던 양지와 호남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귀남은 양지와 호남을 처음 본 순간 껴안으
경남일보   2017-09-04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80)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80)목장에서 돌아오니 귀남은 자고 있었다. 양지가 소리 죽이며 바꿔 입은 자리옷의 매무새를 살피고 있는데 누군가 양지의 방 현관문을 무례하도록 탁탁 두드려댔다. 모처럼 깊은 잠이 든 것 같은 귀남의
경남일보   2017-09-04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79)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79)“언니야, 어서 와서 저것 좀 데꼬가라. 같이 더 있다가는 저것 손에 내가 죽겠다. 언니 말 들었다가 내가 제명대로 몬살겄단 말이다!”귀남을 제대로 언니 취급 안하는 것은 물론 ‘저것’이라는 앙칼
경남일보   2017-09-04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78)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78)“먹고 사는 거야 나도 오빠네 농장 일을 하고 있으니 걱정할거 없는데, 요즘은 내 인생이 고작 나하나 먹고 사는 것에 매달려 이 좋은 시기를 허비하고 있는가 싶으니 나 자신이 한 없이 초라해 미치
경남일보   2017-09-04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77)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77)얀정 없는 어투로 결론을 내린 주인은 자리를 모면하는 최선의 방법으로 노인을 피해 밖으로 나가버렸다. 혼자 남은 노인은 사정하는 자세로 꿇어 세우고 있던 무릎을 퍼더버리며 넋을 잃고 주저앉았다.
경남일보   2017-09-04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76)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76)“이 사람아, 너무 볼촉시리 그라지 말게. 그래도 우짜것노. 여게 안되모 저게도 찔러보고 그래 갖고 제 길 찾아가는 거 아이가. 이 번 한 번만 우째 주게. 내 다시는 이런 에럽은 부탁은 자네한테
경남일보   2017-09-04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75)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75)어린애처럼 자신의 얼굴을 양지 앞으로 바짝 들이미는 호남을 보며 정말 무슨 즐거운 일이 있기는 있는 모양이라 여긴 양지는 마지못해서 픽 웃어주었다.“여기 여기 내 땅이 있단 말이다! 옴마가 우리를
경남일보   2017-09-04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74)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74)하지만 자본주의 만연한 세상에서 돈 없이 무슨 일을 도모하기란 윤활유 없이 기계를 돌리는 것처럼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양지는 답답한 생각의 돌파구로 어느 날은 옆 사람 아무도 몰래 복권을 사기
경남일보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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