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가좌동에 위치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내에 납매가 활짝 피었다.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한겨울 섣달(음력 12월)에 피는 납매가 지난 20일 처음으로 개화했다고 26일 밝혔다.납매는 높이 3~4m정도 자라는 낙엽관목으로 중국이 원산이다. 꽃잎형상이 밀랍(蜜蠟)과 같아 ‘랍(蠟)’을 써서 ‘납매(蠟梅)’라고 한다. 또 한자 랍(臘)은 음력 섣달을 뜻하기도 한다. 따라서 납매(臘梅)는 섣달에 핀다는 의미와 밀랍형상의 꽃이라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 한겨울 추위 속에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에 비유해 ‘한객(寒客)’ 또는 봄의

체감온도 -20도를 오르내리고 도내 전 지역이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24일과 25일, 고산지 지리산에는 눈과 고드름 세상이 펼쳐졌다. 설 연휴 끝자락인 지난 24일 가장 강력한 추위에 움츠려들 법도 한데 지리산에는 등산객들이 강추위에 맞서며 겨울이 그려내는 환상적인 풍경을 즐겼다.원경복기자·사진=조점선 지리산국립공원 자원활동가

설 연휴 마지막날인 24일 오후 고향에서 설 명절을 보낸 귀성객들이 다시 일터로 복귀하기 위해 진주고속버스터미널 대합실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박성민기자

진주시의회 양해영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22명은 지난 17일 2개 조로 나눠 중앙시장과 자유시장을 찾아 온누리상품권으로 제수용품 등을 직접 구매하며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 진주시평거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13곳을 방문해 12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양해영 의장은 “설 명절에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이웃을 둘러보고 안부를 물으며 훈훈한 온정을 나누는 데 꼭 동참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희성기자

지난해 12월 초전동에 개장한 ‘진주시 겨울철 야외스케이트장’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진주시에 따르면 1월 14일 기준 스케이트장과 썰매장 이용객은 2만3200여 명으로 평일 700~800여 명, 주말 1000여 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세대로라면 폐장일까지 5만명 정도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시는 올해 아이스튜브 슬라이드장을 신설해 보다 다양한 동계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야외스케이트장의 빙질을 양호하게 유지하기 위해 아이스링크 전체에 지붕을 설치했다. 또한 지난 시즌 인기가 많았던 썰매장의

설 명절을 엿새 앞둔 16일 거창군 거창전통시장에 도시에서 온 축구 동계 스토브리그 참가 학생들이 설 대목 전통시장을 방문해 어묵을 먹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이용구기자·사진=거창군

12일 남해군 남면 해안가에 봄을 재촉하는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리며 활짝 피었다. 남해지역 홍매화는 보통 2월 중순에 꽃을 피우지만 올겨울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한달가량 빨리 개화했다. 꽃 중에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해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매화는 눈 속에서도 꽃을 피워 고결·충실·인내를 상징한다.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12일 함양군 병곡면 대봉산휴양밸리 일원에서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복수초가 쌓인 눈을 비집고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안병명기자·사진=함양군

11일 산청군 신등면 산청한방어머니한과 작업장에서 조유정씨가 한과를 들어보이고 있다. 설을 앞두고 주문이 밀려든 조유정씨의 작업장에는 형형색색의 한방약초 한과들이 색을 맞춰 나란히 진열돼 있다.산청한방어머니한과는 울금, 비트, 자색고구마, 쑥, 꾸지뽕, 치자, 검정깨, 땅콩, 인삼, 천년초 등 천연 한방약초와 100% 국내산 재료로 생산한다.원경복기자

최근 지리산 고산지대를 중심으로 강추위와 함께 수시로 내리는 폭설로 인해 수목이 눈이 덮이고 상고대가 피는 등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고 있다. 사진은 등산객들이 설경을 배경으로 제석봉을 향해 오르는 모습.원경복기자·사진=조점선 지리산자원활동가

의령 부자마을에 천연기념물 제203호 재두루미 수 십여 마리가 출몰해 눈길을 끈다.지난 4일 의령군 정곡면 성황리 월현들에 50여 마리의 재두루미 떼가 월동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재두루미는 장수와 행운을 불러오는 길조로 인식돼 학, 단정학, 선학 등으로 불리는 두루미.그중 아름다운 잿빛 깃털 등을 지닌 재두루미는 전 세계 약 1만 마리가량 남아있는 국제적 멸종위기 조류이다.특히 이번 재두루미가 출몰한 정곡면은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고향으로 이 일대는 의령부자마을로 불린다. 지금도 이 회장 생가가 자리한 부자마을을 찾

2022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나라를 관통했다. 갈등은 심화하고 있다. 금리인상과 고물가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하고 있다. 경제를 받치던 반도체가 맥을 못추면서 한국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주택가격은 폭락수준이다. 이태원 참사는 아직 우리가 후진성을 면치못했다는 부끄러움과 재발방지를 위한 과제를 남겼다. 월드컵 16강 진출, 우주항공청 유치 등 좋은 일도 있었다.시간은 강물처럼 흐른다. 호랑이 띠 한해를 마무리하는 태양이 혁신도시 김시민대교를 배경으로 사라지려 하고 있다. 갈등과 반목, 유난히 더 굽이진 게 많았던 한해를 모두 안

새마을운동 의령군지부는 새해 1월 1일 해 뜨는 시각에 맞춰 의령읍 정암 솥바위 일원에서 2023 새해 부자 솥바위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3년 만에 열리는 해맞이 행사를 부자 솥바위 일원 남강변에서 일출을 맞고 부대행사로 떡국 무료 나눔(1000그릇), 소원지 작성 소망등 달기 등이 진행된다. 의령문화원의 집돌금 농악보존회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사진은 솥바위 일출 모습.박수상기자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가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계곡에 저지대 생태관찰로를 완공하고 2023년 1월 1일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중산 두류 생태관찰로.원경복기자·사진=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25일 밤 진주석류공원 위에 뜬 초승달이 이채롭다. 초승달은 음력 3∼4일께 뜨는 달로 오른쪽이 둥근 눈썹 모양의 작은달을 말한다. 12월 올해 마지막 초승달은 진주시 상평동지역에서 볼때 서쪽에 우뚝 솟은 석류공원 정자 위로 지는 모습이 특히 아름답다.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연일 계속된 폭설로 지리산 일대가 설국으로 변했다. 지리산 주능선 세석구간 구상나무 군락지에 흰눈이 쌓이면서 파란하늘과 어울려 해외 고산지대와 같은 이국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원경복기자·사진=지리산국립공원 세석대피소

전·남북지역을 비롯해 경남지역 고산지대를 중심으로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지리산이 온통 눈으로 뒤덮였다. 맑은 날 진주에서 잘 보이는 지리산노고단부근에서 천왕봉·중봉에 눈 내린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김지민 인턴기자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에 도내 산간계곡과 들녘, 물이 있는 곳이면 모두 꽁꽁 얼어붙어 최강한파를 실감케 하고 있다. 사진은 진주시∼일반성면 구간 자전거도로변 낭떠러지에 흐르는 물이 얼어붙어 고드름을 형성하고 있는 모습.김지민 인턴기자

박완수 지사는 22일 오전 경남도청어린이집을 방문했다.박 지사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이날 산타 할아버지로 깜짝 변신해 어린이 한 명 한 명에게 선물을 직접 나눠주고,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제작된 공연을 함께 관람하는 등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간담회에서는 아이들의 보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교직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아이들의 보육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2008년 3월 개원한 도청어린이집은 지난 11월 ‘열린 어린이집’으로 재선정돼 부모 및 지역사회와 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