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66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3.28(목)3.27(수)3.26(화)3.25(월)3.22(금)3.21(목)3.20(수) 진보다운 진보변옥윤(객원논설위원) 청문회를 거치면서 과연 이 땅에 진정한 의미의 보수, 진보가 있느냐는 의구심을 갖는다. 보수인척, 아니면 진보인척 하는 무늬만 나름대로의 주의를 표방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오직 진영논리와 ‘내로남불’만 있는 것 같다.▶보수는 수구적이고 안정을 희구하는 경향이 짙다. 전통을 존중하고 급격한 변화보다는 기존의 질서를 유지하려 한다. 반면 진보는 변화를 원하며 진취적이고 실험적이다. 그래서 안정을 원하는 보수와 부딪히기 마련이다. 보수는 비교적 나이 든 사람들의 성향이라면 진보는 젊은층이 희구한다.▶진보는 개혁적이기 때문에 신선하고 천왕봉 | 경남일보 | 2017-07-06 09:27 청문회(聽聞會)정승재(객원논설위원) 두 개의 ‘듣는다’라는 말이 포개진 청문회는 듣는 것, 그 자체다. 행정절차상의 ‘조사(調査)’라는 개념이 결부되어 있지만 그 순전한 의미는 듣는 것에 방점이 찍혀있다. 영어의 ‘Hearing’에서 유래된 말이다. 21세기 벽두의 허울뿐이었던 공동정부의 이한동총리부터 도입된 국회청문회가 벌써 17년의 성상을 넘기고 있다.▶직선인 대통령과 국회의원간의 호선으로 당선되는 국회의장을 제외한 5부 요인 중 대법원장과 국무총리는 별도로 구성되는 청문회특위를 거치고 본회의의 의결을 통해 입법부인 국회의 동의를 거치도록 한다. 반면, 대통령이 천왕봉 | 경남일보 | 2017-07-04 14:42 장맛 비변옥윤(객원논설위원) 봄 가뭄이 심해 농민들의 가슴이 타들어 갈 즈음에 장마가 시작됐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점차 세력을 확대해 한반도 주변에 접근하더니 전선을 형성, 마침내 비를 뿌리기 시작한 것이다. 거북등처럼 말라 갈라진 논바닥으로 때마침 내린 빗물이 깊숙이 스며들어 농민들의 가슴을 촉촉하게 적셨다.▶장마는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이, 길지도, 짧지도 않게 적당량의 비와 적당한 시기에 끝나야 한다. 옛말에 삼년 가뭄 끝은 있어도 석달 장마 끝은 없다고 했는가 하면 매일 장마에도 하루만 비가 더 왔으면 한다는 말도 있다.▶가뭄이 계속되고 대기 속의 미세 천왕봉 | 경남일보 | 2017-07-03 14:48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81828384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