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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 수능
정승재(객원논설위원)
중등교육을 마치고 고등교육인 대학에서 학습할 수 있는 역량이 어느 정도이지를 가늠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이 지진여파의 천재지변으로 연기되는 사태를 맞았다. 1994년에 처음 실시한 이래 처음이며, 이전에 있던 비슷한 평가시스템인 학력고사, 또 그
경남일보   2017-11-16
[천왕봉] 권력(權力)의 업행(業行)
이수기(논설고문)
‘권력(權力)의 권(權)’은 저울추라는 뜻이라 한다. 남을 지배하여 강제로 복종시키는 공인된 힘이 권력이다. 권력을 잡으면 분수를 모르고 설치다가 낭패를 당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공인된 힘이기 때문에 권력을 잡은 사람이 힘을 행사하는 기간에는 잘못
경남일보   2017-11-15
[천왕봉] 맬더스의 우등생
변옥윤 (객원논설위원)
맬더스의 인구론을 불식시킨 것은 농업의 발달이었다. 식량생산이 인구증가를 감당하지 못해 기아와 범죄로 인간사회가 궤멸할 것이라는 맬더스의 경고는 빗나갔다. 그는 농업이 이처럼 발달할 줄 예측하지 못했고 농업생산은 인구증가를 감당하고도 넘쳤다.▶지금도
경남일보   2017-11-14
[천왕봉] 자연의 위대한 신비
이수기(논설고문)
높고 푸른 하늘, 알록달록 물든 단풍(丹楓) 아래 수북이 쌓인 낙엽 카펫 위를 마냥 걷고 싶은 늦가을이다. ‘만산홍엽(滿山紅葉)’이 11월 중순에 이르자 남쪽 산야에는 온통 가을색 단풍이 마지막으로 물들여지면서 이 장관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로 들뜬
경남일보   2017-11-13
[천왕봉] 대봉산 소원바위
대봉산(大鳳山·1252m)은 황석산과 함께 함양군을 대표하는 산이다. 10년전만해도 이 산을 괘관(掛冠)산으로, 정상 1봉을 천황(天皇)봉이라고 불렀다. 괘관은 일제시대 산물로 ‘벼슬을 마친 선비가 갓을 벗어 벽에 걸어 놓았다’는 뜻. 즉, 지역에서
최창민   2017-11-12
[천왕봉] 여탕(女湯)
정승재(객원논설위원)
유아기에 여느 아이들처럼 어머니를 따라 목욕탕에 갔다. 그곳이 여탕인줄은 몰랐지만 그랬을 것이다. 어머니가 언제나 수건으로 몸을 가리고 입욕장에 들고 나가는 장면들은 또렷이 생각나지만 어떤 것도 다른 기억이 없다. 그런 목욕탕이 이제는 사우나나 찜질방
경남일보   2017-11-09
[천왕봉] 안전불감증
안전 불감증이란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이 둔하거나 안전에 익숙해져서 사고의 위험에 대해 별다른 느낌을 갖지 못하는 것 등을 말한다. 안전 불감증이라는 말은 세월호 사건이나 리조트 붕괴사고 등 큰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단골 메뉴로 등장한다. 최근에 발생한
김순철   2017-11-07
[천왕봉] 배신(背信)
이수기(논설고문)
요즘 들어 배신(背信)이란 말이 부쩍 회자(膾炙)된다. 함께 일한 사람을 믿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배신이 때때로 일어난다. 배신은 ‘믿음과 의리의 저버림’으로 사람살이에서 일어나서도, 해서도 안 될 금기 행위이다. 배신은 상
경남일보   2017-11-07
[천왕봉] 치계미(雉鷄米)
절기와 세시풍속이 그대로 맞아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대략 그 즈음이면 벌이는 행사들이 있다. 입동(立冬)즈음이면 겨우살이에 필요한 곡식을 저정하고 겨울을 잘 지내게 해달라는 고사를 지낸다. 김장 준비로 바빠지고 이 때 담그는 장맛이 최고라 하여 햇콩
경남일보   2017-11-06
[천왕봉] 세계한상대회
‘제16차 세계한상대회’가 ‘더 나은 한상, 더 나은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달 25일부터 사흘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비즈니스 성과와 함께 한상의 다양한 모국기여 방안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박도준   2017-11-05
[천왕봉] 바른정당 딜레마
이수기(논설고문)
바른정당 통합파 대표 격인 김무성 의원이 통합파 의원의 집단탈당 여부가 오는 5일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 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밤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통합파와 자강파 의원들과 만찬 모임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기차가 출발
경남일보   2017-11-02
[천왕봉] 찬서리 속 국화
정영효(객원논설위원)
올해 첫 서리가 지난달 31일 내렸다. 첫 서리가 내렸음에도 굳건하게 만개해 있는 국화의 모습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마산 가고파국화축제 등 국화를 주제로 한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전국이 국화 향기에 취해 있다.
정영효   2017-11-01
[천왕봉] 반려동물
정영효(객원논설위원)
반려동물 인구 천만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에 대한 논쟁으로 시끄럽다. 최근들어 반려견 관리소홀로 물림 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반려동물에 대한 가치관이 서로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에 대한 관리 논쟁이 한 유명가수의 반려견에 물렸던 한 음식점 업주가
정영효   2017-10-31
[천왕봉] ‘잠 잘 권리’ 못 누리는 고교생
이수기(논설고문)
고교생 수면부족은 어제오늘 문제가 아니다. 경남도내 고교생 10명 가운데 5명은 하루 6시간도 못 자는 등 학생들의 수면 부족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47%가 하루에 6시간도 못 잔다고 응답, ‘잠 잘 권리’를 제대로 못 누리고 있다. 국회 교육
경남일보   2017-10-30
[천왕봉] 진화하는 AI(인공지능)
정만석(광고사업국장)
요즘 어딜가나 ‘AI(인공지능)’가 화제거리다. 귀기울여보면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신하고 역할을 무력화시킬 것이라는 비관론이 만만찮다. 이들은 AI가 진화한다는 것에 상당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과연 AI가 어디까지 진화할까? 진화론자들은 인간과
정만석   2017-10-27
[천왕봉] ‘빽’없으면 취업 못하는 세상
이수기(논설고문)
고용절벽·취업빙하기·청년백수·청년 실업시대·삼포시대의 단어들이 횡행하는 가운데 끝없이 이어지는 공공기관 채용 비리에 청년 구직자들의 가슴이 멍들고 있다. 가히 ‘신의 직장’이라 불릴 만한 공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흙수저’ 청년들은 밤잠을 거르며 입사
경남일보   2017-10-26
[천왕봉] 일동기립
정승재(객원논설위원)
모두 일어서라는 뜻의 낯설지 않은 ‘일동기립’이라는 구령이 있다. 아주 옛날 학교다닐 때에는 거의 매일 듣던 말이기도 하다. 역설적으로 지금은 거의 사라진 이 명령어가 엄존한 장소가 있다. 재판이 열리는 각급 법원이다. 단독판사든, 합의부 재판부든 판
경남일보   2017-10-25
[천왕봉] 백년하청인 국회 국감구태
이수기(논설고문)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가 되었다는 상전벽해 (桑田碧海) 고사 같이 세상이 변하고 있다. 반대로 푸른 바다가 뽕밭으로 변했다고 해서 벽해상전(碧海桑田)이라는 말 같이 되어 가고 있다. 바다가 육지가 되고 육지가 바다가
경남일보   2017-10-24
[천왕봉] 상강(霜降)즈음
변옥윤(객원논설위원)
절기는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을 지나 입동(立冬)으로 내닫고 있다. 초록은 잎이 지고 국화향기 퍼지며 겨울잠을 자는 벌레들은 땅속을 파고드는 시점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문득 세상이 하얗게 내린 서리로 새로워 보이기도 한다.▶갈무리가 끝난 들판은
경남일보   2017-10-23
[천왕봉]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정영효(객원논설위원)
‘2017 국정감사’가 한창이다. 지난 12일 시작된 국감이 12일째를 맞고 있으나 국민적 평가가 좋지 않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국감”, “맥이 빠진 국감”, “부실 국감”, “밋밋한 국감” 등 비난의 목소리가 더 많다. 올해는 달라질 수
정영효   201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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