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옆에 레미콘 업체 왠 말?
아파트 옆에 레미콘 업체 왠 말?
  • 김순철/오태인
  • 승인 2012.03.28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 상평동 주민 "결사반대" 탄원서 제출


진주시 상평동 진주자동차검사소 바로 옆에 레미콘 공장이 들어서려 하자 인근 주민들과 식품제조업체 등 기업체들이 생활에 극심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레미콘 공장건립을 결사 반대하고 나섰다.

27일 진주시와 상평동 레미콘공장입주 반대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모 레미콘 업체는 지난 1월 진주자동차검사소 옆 옛 영진플라스틱 부지(4020㎡)에 건축면적 1710㎡ 규모로 레미콘 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허가 신청서를 진주시에 제출했다.

그러나 동일스위트 아파트 입주민을 비롯한 인근 주민들과 식품제조업체, 새시 제작업체, 자동차검사소 관계자들은 소음과 분진, 영업방해가 우려된다며 대책위를 구성하고 진주시와 경남도에 공장건립을 반대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주정상 대책위원장은 “예정부지 인근에 레미콘 공장이 가동중인데 또 다시 레미콘 공장이 들어선다면 아파트단지 및 주택가 주변으로 시멘트 분진과 소음, 진동공해 유발로 식품제조업 등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며 건립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진주자동차검사소 관계자는 “이곳은 도로폭이 협소해 대형차량 교행시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는데다 통학어린이 교통사고 발행위험이 증가해 레미콘 공장이 들어서서는 절대 안된다”고 말했다.

허가신청서를 검토한 진주시는 산업단지기본계획에 의거, 기존 업체에 업종을 달리해 입주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인근 사업체에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이유로 불가처분을 내렸다.

이에 반발한 이 업체는 경남도에 행정심판을 청구, 28일 행정심판위원회의 심리재결을 남겨두고 있어 결과에 따른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사진설명= 진주시 상평동 진주자동차검사소 옆에 레미콘 공장 건립을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나붙어 있다. 오태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