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료봉사상은 대표적인 사회기여 프로그램으로 의료 취약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하는 의료인과 의료단체의 숨은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 1985년부터 ‘보령의료봉사상’을 제정해 고(故) 이태석 신부를 비롯해 올해로 28번째 한국의 ‘슈바이처’를 발굴해낸 이 상은 국내외 의료의 오지에서 참다운 인술을 실천하고 있는 의료인을 발굴해 상을 증정함으로써 아름다운 의료문화 창달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보령의료봉사상은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의료봉사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중국ㆍ베트남ㆍ우즈베키스탄ㆍ카자흐스탄 등 그가 한국으로 초청해 심장수술을 집도한 아이들은 16명에 이른다. 또한 팀을 이끌며 20년 넘게 오랜 국내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돌봐온 환자들은 어림잡아 10만 명에 이른다.
이상호 명예교수는 수상소감으로 “환자를 항상 사랑하는 의료인이어야겠지요”라고 말했다.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 이상호 교수. 그의 온화한 미소에서 앞으로도 오랫동안 환자들에게 소중한 빛이 되어 줄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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