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인상과 가입 시기
보험료 인상과 가입 시기
  • 경남일보
  • 승인 2012.03.2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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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농협진주시지부 PB팀장)

최근 보험료 인상이 이슈가 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최고 40%까지 보험료를 인상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자 논란이 되기도 했다. 보험료의 인상은 저금리 기조에 따라 예정이율은 낮아지고, 의료기술의 발달로 수혜의 폭이 많아지는 만큼 보험금 지급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원인이다.

  보험료 인상률의 적정 선이 문제인데 생명보험료는 5%이내, 의료실비보험료는 10~20%수준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보험업계의 예상 인상률 40%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보험료 인상 시기는 보험사와 상품종류별로 차이가 있으나, 4월부터 7월을 전후하여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가입을 계획하고 있거나, 제대로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이 없다면 보험료가 인상되기 전에 서둘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보험을 가입하는 이유는 예상하지 못한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고액의 의료비를 부담해야 하는 위험이 발생 했을 때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그 중요성을 알면서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이유는 대부분 미래에 발생할지도 모를 위험에 대비하여 보험료를 지출하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예상하지 못한 위험이 발생했을 때를 생각해보자. 고액의 치료비 부담뿐 만 아니라, 경제활동이 중단되어 소득이 상실될 경우 가족 모두가 불행해 질 수 있다.

일각에서는 보험 가입 시기에 대해 저축성 보험은 보험료가 오르기 전에 가입하고,  보장성 보험은 새 경험생명표가 확정된 7월 이후로 가입 시기를 늦추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이다. 꼭 기억해야 할 사항은 생명보험은 꼭 필요한 때에 가입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다. 가입 시기를 기다리다가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정작 보험사로부터 가입 거절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보험은 가급적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필요한 상품을 선택하고 미리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험은 암·의료실비·종신·연금보험 등 종류별로 다 가입하면 좋겠지만, 경제적 지출의 한계로 그렇게 하기 어렵다. 최소한의 안정장치를 고려하여 보험가입의 우선순위를 정한다면 기본적으로 의료실비보험을 먼저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의료실비보험은 질병이나 상해로 인해 지출한 병원비중 가입자가 실제로 지출한 비용을 보장해 준다. 입원치료비는 최고 5천만원까지 자기부담금의 90%를 보장하고, 통원의료비는 병원치료비와 약제비의 공제금액(자기부담금 1~2만원) 차감 후 최고 30만원까지 보장한다. 감기와 같은 사소한 질병부터 중대한 질병의 고액 치료비까지 국민건강보험에서 제외되는 비급여 부분을 폭 넓게 보장받을 수 있어 필수보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유의할 사항은 의료실비보험은 중복 보장이 안되므로 동일한 상품을 중복하여 가입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모든 일은 사전 준비 여부에 따라 결과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 이제 보험은 가족의 행복을 위해 준비해야 할 필수 수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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