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09년 4월부터 (주)연호(대표이사 김홍태)가 고성읍 대독리 33-2번지 일원 26만 5987㎡규모의 대독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들어가 2010년 9월에 준공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대독일반산업단지 준공 이후 국제 금융위기로 해상물동량 및 신조 수주량 감소와 국내 금융시장 경색 등으로 준공인가를 받은지 1년6개월이 지나도록 공장설립 조차 못하고 있는 바람에 많은 투자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성군과 시행사인 (주)연호는 대독일반산업단지의 조기 활성화 방안으로 산업단지계획을 변경해 실수요자가 공동개발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를 (주)연호에서 (주)연호와 ST(주), (주)KHE, 동진테크윈 등 4개 회사의 공동개발 형태로 변경키로 했다.
특히 군은 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다수의 회사가 입주할 수 있도록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하고, 향후 해양플랜트 수주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유치업종을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종’에서 ‘금속가공제품 제조업‘을 추가하여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고성군 관계자는 “그동안 공장설립이 지연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군민들의 실망이 있었다”며 “이번 변경을 통해 늦어도 상반기 중에는 공장설립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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