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전국 최초 산불진화용 항공기 도입
道, 전국 최초 산불진화용 항공기 도입
  • 정영효
  • 승인 2012.03.2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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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산불방지 기간 중 헬기와 혼합 운용하여 산불진화의 효율성을 높이는 산불진화용 수륙양용 항공기(CL-215)를 국내 처음으로 임차, 운용키로 했다.

이는 지구 온난화 등의 기상변화로 강우량의 감소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숲이 울창하여 지피물이 누적됨으로써 산불발생 때 대형 및 야간 산불로의 진행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선도적인 산불예방과 주ㆍ야간 및 초기 산불진화 등을 위한 것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산불진화용 항공기는 지난 5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화물선에 선적ㆍ출발하여 28일 울산시 온산항에 도착하였으며, 통관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사천공항으로 이동, 계류하면서 4월 1일부터 5월15일까지(45일), 가을 및 겨울철인 11월 1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75일) 총 120일간 산불방지 및 진화 등을 위해 운용된다.

산불진화용 수륙양용 항공기는 캐나다에서 산불진화를 목적으로 저속ㆍ저공의 기동성과 짧은 이륙거리를 가진 쌍발 수륙양용으로 개발되어 캐나다 등 10여 개 나라에서 운용하고 있다.

또 적외선 원(근)거리 단파 감지장치 등에 의한 야간비행이 가능하고, 체공시간이 4시간 이상이며 최고속도 347km/h로 20분 이내에 도내 전역에 도달할 수 있으며, 담수지에서 12초 동안 5400ℓ의 물을 기내에 저장 가능하고 산불진화를 위하여 30m까지의 저고도와 강풍(80~100km/hr) 속에서의 비행과 정교한 진화용수의 방수로 초기에 산불진화가 가능하다.

아울러 산악지형 비행을 위한 큰 선회각과 최고(347km/h)와 최소(127km/h) 속도비가 커서 신속한 현장도착과 정확한 물 투하로 산불진화와 방화선 구축이 가능해 주ㆍ야간 및 초기 산불 공중진화가 가능하다.

경남도는 기존의 중ㆍ대형 임차헬기 6대와 항공기 1대를 7개 권역에 배치하여 운용함에 따라 주불(화두)의 야간진화 및 잔불진화와 확산을 억제하는 역할분담으로 산불진화의 효율성 제고와 피해확산 억제력이 향상되어 지상 진화대의 안정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도내에서 올해 4건의 산불로 0.43ha의 산림피해가, 2011년도에는 53건의 산불로 58ha의 산림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주간에 발생해 야간으로 진행된 산불은 총 발생건수 대비 11%인 6건에 불과하지만 피해면적은 76%인 44ha에 달해 산불의 초기진화 및 야간산불 진화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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