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모두가 복지의 수요자이자 공급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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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철
  • 승인 2012.03.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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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3달 맞은 '좋은세상'

▲좋은세상 협의회’ 회원들이 망경동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진주시
진주시의 맞춤형 무상 복지 서비스인 ‘좋은 세상’이 출범 3달을 맞았다. 한때 관내 일부 지역에서  ‘좋은 세상’과 같은 취지로 무상 복지 시책을 펼쳐왔지만 시 전역으로 확대되지 않고 지속적 봉사 또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가을부터 별도의 공공예산 투입 안하고 지속적으로 시민의 자발적 봉사와 기부를 이끌어내 시 전역에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무상복지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행복진주 네트워크’로 첫 발을 디딘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 시책은 모두가 잘살고 행복한 진주 건설을 꿈꾸는 이창희 시장의 시정 운영 방침과 뜻을 같이 하면서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명칭도 ‘행복진주 네트워크’에서 ‘좋은 세상’으로 바꾸고 이상호 협의회장과 870여 명의 협의회원도 뽑았다. ‘좋은 세상’은 지난 1월 12일 오후 진주시청 3층 문화강좌실에서 2012년도 첫 회의를 개최하고 ’ 사업운영 방향 등을 설정하는 등 이때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 전역에 걸쳐 무상복지 본격 시행

2월 말 현재 3398가구 4402건 서비스

좋은 세상 진주시협의회는 지난 1월 26일 오후 2시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유관기관 단체장과 좋은 세상 협의회원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을 갖고 참석자 모두 나눔과 봉사정신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 같이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진주시협의회는 복지서비스 대상자 지속 발굴, 지역의 복지자원 발굴과 서비스연계, 유관기관단체 등과의 결연협약 체결 등을 통해 복지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수요자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37개 읍ㆍ면ㆍ동에서 전문 기술을 보유한 자원봉사자들인 협회회원들은 보일러, 도배, 장판, 배관설비, 미장 타일, 건축, 목공, 전기 통신, 가전제품, 실내장식, 정보통신, 컴퓨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공, 수리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노인 말벗 되기, 청소, 세탁, 목욕, 장보기ㆍ나들이 지원, 병간호, 옷 갈아입히기, 식사보조 등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시 전역에 걸친 무상 복지를 본격 시행한 것이다. 

이렇게 시작한 ‘좋은 세상’에 대한 지역민들의 반응은 좋다.

2월 말 현재 ‘좋은 세상 진주시협의회’는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계층 3398가구 4402건에 대해 지역내 복지자원과 좋은 세상 기부금 등을 활용해 도배·장판·수도꼭지 정비,  쌀·라면 등 물품지원, 이미용, 집안청소·빨래 등 각종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복지서비스 제공은 생활불편 해소 45건, 물품지원 4328건, 재능기부 15건, 재가봉사 14건 순이며, 이중 지역복지자원을 연계한 물품지원이 2711건으로 집계됐다.

기부금품도 많이 걷혔다. 출범 2달 동안 경남은행 진주시청 지점이 1억4000만원, 농협중앙회 진주시지부에서 6250만원을 기탁하는 등 각종 기관단체와 개인 기탁을 통틀어 41건에 3억8000만원을 모금했다.

‘좋은 세상 ’진주시협의회에서는 좋은 세상 활성화를 위해 매 분기별 기부금을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및 저소득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좋은 세상 진주시협의회는 아직까지 ‘좋은 세상’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대 형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앞으로 순회교육 및 홍보물 등을 이용하여 지속적인 대 시민 홍보를 전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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