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단체선수권대회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세계 단체선수권 대회에서 5연승을 거둬 조 1위로 8강 직행 티켓을 따냈다.
1단식에서 정영식이 아담 패타니우스를 상대로 3-1(11-7 11-4 15-17 11-5)로 승리를 따내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2단식에서 김민석이 다니엘 코시바에게 0-3(9-11 8-11 8-11)으로 져 기세가 꺾였다.
그러나 세 번째 주자인 유승민이 다니엘 즈위클을 3-0(11-6 11-8 11-6)으로 제압한 데 이어 김민석도 아담 패타니우스를 3-0(11-6 11-1 11-5)으로 눌러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조별리그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남자 대표팀은 C조 선두를 차지해 각 조 1위에게 주어지는 8강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4라운드에서 홍콩에 일격을 당한 여자 대표팀도 5라운드 상대인 오스트리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석하정이 리쾅빙을 3-2(9-11 6-11 11-8 11-1 11-9)로, 김경아가 엘레나 바저메이어를 3-0(11-7 13-11 11-2)으로 이기면서 내리 2세트를 따냈다.
3단식에선 박미영이 사라 카인츠를 3-1(11-8 11-4 8-11 11-4)로 꺾었다.
여자 대표팀은 조별 리그 4승1패로 홍콩과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D조 2위로 8강에 직행하지 못했다.
남자 대표팀은 30일 홍콩-대만 간 승자와 8강을 치르고, 여자 대표팀은 같은 날헝가리와 16강전을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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