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유세 명당' 자리잡기 신경전 치열
후보들 '유세 명당' 자리잡기 신경전 치열
  • 황용인/박철홍
  • 승인 2012.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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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선거유세가 오늘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도내 국회의원에 출마한 59명의 주자들은 유권자들에게 출·퇴근길에 얼굴을 알리는 효과적인 홍보전을 펼치기 위한 길목잡기가 치열해지고 있다.

후보들은 짧은 시간에 많은 효과를 거두기 위해 대로변 사거리와 대단위 아파트 입구, 상가·시장 등지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데다 각 지역 선거구별로 선거유세를 펼칠 만한 곳이 극히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18명이 입후보한 통합창원시의 정당별·무소속 후보자들은 28일 유권자들의 표심에 호소하고 출·퇴근 시간대에 얼굴 알리기 등 효과적인 홍보전을 펼치기 위한 공식 선거유세전에 돌입했다.

야권단일화로 새누리당과 1대1 구도로 2명이 입후보한 창원 의창구는 창원시와 옛 마산시로 이어지는 창원대로 입구와 명곡로터리, 도계시장 등이 선거유세를 펼칠 적임지로 보여 경쟁이 치열하다.

창원 의창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박성호 후보와 통합진보당 문성현 후보는 창원대로 입구와 창원역 주변지역 등지에서 아침 일찍부터 출·퇴근 시간대에 얼굴 알리기를 시작으로 지역 곳곳을 누비며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어느 지역보다도 관공서가 많은데다 공장이 밀집해 있는 창원 성산구는 창 대로가 인접한 창원병원 사거리와 가음정·반송시장, 대단위 아파트지역을 비롯한 관공서 주변의 식당가 등이 선거유세전의 공략지다.

특히 5일장이 열리는 상남시장에는 이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와 통합진보당 손석형 후보, 진보신당 김창근 후보 등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창원 마산합포구에 출마한 이주영 후보와 민주통합당 김성진 후보는 경남대학교 앞 사거리에서 젊은층을 겨냥한 선거유세전을 시작으로 월영동 일대 대단위 아파트단지와 마산 어시장, 마산자유무역지역 등지를 중심으로 유세전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 안홍준 후보와 민주통합당 하귀남 후보, 무소속 백상원 후보가 출마해 3파전을 치르고 있는 창원 마산회원구 선거구는 8만의 인구가 밀집해 있는 내서읍 중리 삼계리 입구가 선거유세장의 격전지다.

창원 진해선거구는 새누리당 김성찬 후보와 민주통합당 김종길 후보를 비롯해 6명의 무소속 후보가 출마해 안민터널 입구의 롯데마트 앞 사거리 등이 몇 안되는 선거유세장의 길목으로 인해 경쟁이 치열하다.

여, 야, 무소속 5명의 후보가 출마한 진주갑 선거구는 신안로터리가 최고의 명당자리로 꼽힌다. 후보 선거사무실이 가장 밀집한 곳으로 출퇴근 시간대 차량 통행이 가장 많은 곳이다. 공식 선거전에 돌입하면 조금이라도 얼굴을 더 잘 알릴 수 있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후보간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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