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공룡나라, 73일간 문을 열다
고성 공룡나라, 73일간 문을 열다
  • 이은수/김철수
  • 승인 2012.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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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공룡엑스포 개막…진해군항제 31일
201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30일 오전 8시 ‘공룡의 문’ 간이무대에서 개장식을 갖고 7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는 다양한 공룡발자국 화석과 국내 최대규모의 5D 360도 입체영상관을 야심차게 준비해 관람객들을 신비의 세계로 인도할 전망이다. 또 대형 공룡유등의 엑스포장의 밤풍경을 화려하게 수놓게 된다.

특히 조직위는 환경과 함께하는 엑스포라는 취지아래 행사장에 200kW급 태양광발전시설 및 빗물저류조 등을 설치했다.

공룡엑스포는 이날부터 오는 6월 10일까지 73일 간의 일정으로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관광지 및 하이면 상족암 군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관련기사 6면

이와함께 국내 최대 봄꽃 축제이자 벚꽃축제의 대표격인 제50회 진해군항제가 오는 31일 저녁 막을 올린다.

 29일 창원시에 따르면 내달 10일까지 '꽃ㆍ환경ㆍ글로벌'을 주제로 열리는 진해군항제는 올해부터 '한류' 열풍을 벤치마킹, 차별화된 관광연계형 축제로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군항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2012 한국방문의 해 특별이벤트 사업'으로 선정돼 세계적 축제로 도약을 시도한다.

 창원시는 군항(軍港)과 벚꽃을 테마로 다른 축제에서는 맛볼 수 없는 차별화 된콘텐츠를 도입,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로 했다.

 우선 오는 31일 오후 진해구 중원로터리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이어 '한류스타 콘서트'를 화려하게 선보인다.

 이 콘서트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창원시홈페이지와 스마트폰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생중계 화면에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열풍을 반영해 페이스북, 트위터 등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매체 이용자들에게 '소셜 댓글' 기능을 제공, SNS 이용자끼리 감동을 함께 나누고 이야기 할 수 있게 했다.

 이어 4월1일 오후 8시30분 진해루에서는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진다.

 진해에서도 벚꽃 명소로 꼽히는 여좌천에서는 매일 오후 7시 불빛축제가 열린다.

 여좌천은 미국 CNN방송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가운데 벚꽃명소로 선정한 곳이기도 하다.

 또 지금까지 주제 프로그램으로 열어온 '이충무공 승전행차'는 군악대와 의장대, 시민과 관광객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화합과 소통의 하모니 행사'로 변신한다.

 여좌천과 경화역에서는 벚꽃을 배경으로 전국의 예비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웨딩포토 이벤트인 '4월의 신부'와 '벚꽃 테마 UCC 콘테스트'도 개최된다.

 이와 함께 해군기지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를 관광벨트로 연결하는 '코끼리 열차'를 운행, 해안선을 따라 색다른 벚꽃여행의 청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벚꽃 경관을 활용한 '벚꽃길 걷기대회'도 열린다.

 이밖에 다큐멘터리 '군항제 기록영상' 제작 방영, 군항제 기록사진전, 백서 발간, 기념식수, 벚꽃 주제가 '사월의 꽃비' 발표 등도 기다리고 있다.

 한국방문의 해 기념사업으로 '코리아 웰빙푸드 체험전', 전통공연마당 줄타기 등 체험ㆍ공연행사도 시내 전역에서 열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류문화의 진수를 선사한다.

 창원시는 매년 중원로터리 일대에서 집중적으로 열리던 행사를 분산시켜 진해구전 지역이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중원로터리에 매년 열리던 풍물시장도 도시미관을 고려해 향토음식점존, 지역특산물존, 세계풍물존, 패스트푸드존 등으로 특화해 콘텐츠를 강화하고 주변상권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이은수 고성/김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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