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이석기의 월요단상>
사람들에겐 그 나름의 살아가는 방법과 일하는 태도가 있겠지만 자기 발전을 위하는 길이라면 대체로 자기 일상에서 비중이 가장 큰 자기의 업무를 도전의 목표로 삼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왜냐하면 인생의 모든 것에 적용되는 법칙과 마찬가지로 노력을 바치는 그 정도만큼 기쁨과 보상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하루의 거의 전 시간을 쏟아 바치는 업무를 통하여 자기를 개발하고 발전시키지 않으면 일생을 낭비하는 것이 되어 버리고, 어떤 일을 맡더라도, 결코 만족스럽게 해낼 수 없다는 것이다.
업무를 탁월이 수용하는 데 어찌 성별이나 나이가 관계있겠는가. 어쩌면 성취동기라고 하는 발전적 행동을 결정하는 내적인 힘은 개인의 성취적 행동을 원인 짓는 정신적 특성일 것이다. 일로서 자기를 실현하겠다는 의욕을 가지고, 탁월이 그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으랴. 일을 습관대로 하려 들지 않고 좌절과 낙심을 이겨내고 소심하지 않고, 스스로 격려하며 노력하는 것만이 자기 개발 곧 성공적인 인생이 될 것이다. 이런 사원은 중요하지 않는 일도 중요하게 보고 중요하게 성취시킬 때 그 일은 중요한 일이 된다고 믿는다.
직장인들이여, 탁월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제자리걸음이 아닌 헌신적이고 독창적인 방법으로 스스로 업무 수준을 정하고 그 수준에 도달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비록 잘못된 결과를 얻었다면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결과에 대해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정보를 새롭게 얻어야 함이다. 그래서 그 일에 대한 자체의 가치와 예술성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하고, 일의 소중함과 전문성을 존중할 줄 아는 사원이 되어야 한다. 업무를 통해 자기를 개발하고 발전시킬 뿐 아니라 업무의 아름다움까지 맛볼 줄 아는 사람이야 말로 기업이 요구하는 사원이며, 나아가 참으로 훌륭한 사회인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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