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끝… 프로야구 수준 올랐다
시범경기 끝… 프로야구 수준 올랐다
  • 연합뉴스
  • 승인 2012.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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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객 46% 증가… 700만 관중 돌파 기대

 1일 막을 내린 올 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정규시즌에서 막상막하의 경쟁 구도가 펼쳐질 것임을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올해 시범경기에선 각 구단 간 전력평준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장전까지 간 경우가 작년보다 한 차례 많은 7경기나 됐고, 지난해엔 없었던 무승부는 6차례나 나왔다. 지난달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열린 LG-두산 전에서는 각각 1-1, 6-6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24일엔 두산와 KIA가 2-2로 비겼고, 31일엔 한화-KIA 전이 무득점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시범경기 마지막 날에는 두산-삼성이 1-1로, 한화-KIA가 6-6으로 결판을 내지 못했다.

 투타 부문에서도 약간의 변화가 감지됐다. 평균자책점이 지난해 3.88에서 3.63으로 좋아졌다. 실점 역시 399점(평균 8.1점)에서 361점(평균 7.5점)으로 감소세가 나타났다.

 사사구는 386개(평균 7.9개)에서 329개(평균 6.9개)로 줄었고, 탈삼진은 667개(평균 13.6개)에서 558개(평균 11.6개)로 109개나 감소했다.

 지난해 '투고타저' 현상이 있었지만 올해 시범경기에선 타율이 약간 상승했다. 작년에 0.253였지만 올해는 0.261로 개선됐다.

 안타 수가 812개(평균 16.6개)에서 831개(평균 17.3개)로 19개 늘었다. 홈런은 53개(평균 1.1개)에서 7개 줄어든 46개(평균 1.0개)를 기록했다. 도루도 110개(평균 2.2개)에서 21개 줄어든 89개(1.9개)가 나왔다.

 한편 올해 시범경기를 찾은 관중이 지난해에 비해 46%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올 시즌 700만 관중 유치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해에는 49차례의 시범경기에 총 25만402명, 경기당 평균 5천110명이 찾았다. 올해는 한 경기가 덜 치러졌음에도 총 35만8천561명, 경기당 평균 관중이 7천470명에 달했다. 특히 개막전이 열린 지난달 17일에는 시범경기 개막전 역대 최다 관중인 4만3천843명이 입장했다.

 18일에는 역대 시범경기 하루 최다 객인 5만7천508명이 야구장을 다녀갔다. 시범경기를 통해 16일간의 '모의고사'를 치른 프로야구 8개 구단은 휴식기를 거쳐 7일부터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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