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에서 공모한 신규 조선 IT융합 혁신센터사업에 도내 업체가 참여하는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선정됨에 따라 경남이 조선해양산업 IT융합 분야를 선도하는 닻을 올렸다.
이에 따라 IT융합 10대 분야 중 차량, 섬유, 건설 등 3개 분야에 이어 올해에는 조선 IT융합 혁신센터사업에 경남도가 참여하는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을 선정했으며, 국방, 에너지, 공정, 농업, 뿌리산업, 서비스 등 6개 분야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추진하게 되는 조선 IT융합 혁신센터에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재)경남테크노파크, 한국조선협회, 한국선급, 울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및 울산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경남도는 이번 조선 IT융합 혁신센터 사업 공동수행을 통해 조선사 맞춤형 IT융합 협력과제를 개발, 테스트, 상용화 등의 Value Chain을 지원하는 한편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 마케팅 지원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판로개척, IT융합 기술개발 과제의 시험인증 및 해외규격 획득, 표준화 등 IT융합 인프라 구축도 지원한다.
특히 경남도는 도내 업체 중 올해 참가하는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내년에는 삼성중공업, 성동조선해양 등 타 조선사로의 참여를 확대하여 조선해양산업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크루즈, 그린선박 등 고부가가치선 건조의 원천기술 확보로 세계 조선해양산업 1위 자리를 확고히 하여 경남이 세계 조선해양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경남은 세계 10대 조선소 중 4개 조선소(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가 소재하고 있으며, 2011년 국내 조선해양산업 전체 수출액 467억 불 중 65%인 304억 불을 수출하는 조선해양의 메카다.
이와 함께 626개사의 조선 기자재 업체가 소재하고 있는 국내 최대 집적지로서 지역 중소 IT기업과 조선사 간 협업을 통한 핵심부품 국산화 및 상용화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이번 조선 IT융합 혁신센터사업의 선정으로 IT융합 신(新)시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민선 5기 출범이후 도내 동서지역 산업부문 간 균형발전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조선해양산업 뿐만 아니라 경남의 주력산업인 기계·항공·뿌리산업 등과도 IT융합을 통하여 산업 구조 고도화 및 지역 균형발전에 전력을 다 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