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정경기 0-0… 8일 창원서 전북전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경남FC는 지난 3월4일 대전과의 홈 개막전(3-0)경기 이후 최근 내리 3연패를 당했다. 뒤늦게 발동이 걸리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시즌 초반 내리 3연패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
인천과의 경기를 임하는 선수단의 각오는 그래서 남달랐다.
하지만 10명이 싸운 경남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수비를 펼쳐 인천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냈다. 후반 41분께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경남 조르단의 슈팅이 인천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이를 윤일록이 다시 슈팅했으나 인천골키퍼에 막히는 등 막판 득점 기회를 아쉽게 살리지 못하고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고대했던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최근의 연패 흐름을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일단 끊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승점 1점을 추가하면서 순위도 13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지난 2009년 8월 이후 인천에 7경기 무패기록도 이어지게 됐다.
경남FC는 오는 8일 오후 3시 홈인 창원축구센터로 전북현대를 불러 들여 재차 1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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