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유세현장, 봄비 속 표밭갈이
주말 유세현장, 봄비 속 표밭갈이
  • 경남일보
  • 승인 2012.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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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을= 공식 선거전 돌입 후 처음 맞는 주말·휴일 새누리당 김재경 후보는 ‘나홀로 유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상평산업단지내 상가와 금산면 상가 등지를 돌며 표심을 공략했다. 김 후보는 상가 주인들과 행인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 지역 새누리당 심규환 도의원, 신정호, 노병주 시의원 등은 도심 곳곳 교차로에서 유세차량을 활용한 유세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차량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김재경 의원이 3선에 당선돼야 지역발전을 위한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반해 무소속 강갑중 후보는 선거운동원 및 차량을 대동한 선거유세를 이어갔다. 31일 오후 4시 하대동 탑마트 앞에서 열린 유세에는 하얀색 모자, 파란색 점포, 검정 바지로 복장을 통일한 선거운동원 30여명이 도로변에 나눠 서 홍보 노래에 맞춰 율동을 선보였다.

강 후보는 연단에 올라 “무소속 후보가 야권단일 후보를 누르고 단일후보로 나오는 것은 우리나라 정당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 곳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곳임을 강조했다. 이어“서민들의 아픔을 가장 잘 아는 후보로서 30년 정치인생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밝혔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창원 회원구= 창원 마산회원 새누리당 안홍준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을 통해 아파트 밀집 지역과 교회, 성당 등을 돌며 유권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하는 등 표심잡기를 이어갔다.

안 후보는 1일 마산역광장에서 봄길 산행을 떠나는 등산객들에게 인사를 나눈 뒤 라이온스 체육대회와 마산공고 운동장에서 선거 운동을 펼친 뒤 인근 교회와 성당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옛 창원지역을 방문한 박근혜 대표의 방문지인 옛 창원 가음정 시장과 명서시장을 차례로 돌며 이 지역 출마자인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와 박성호 후보의 지지를 호소한 뒤 공약 시리즈 1탄으로 ‘마산발전 7대 비전’ 중 희망마산 비전을 발표했다.

안홍준후보는 “마·창·진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더 큰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나갈 필요가 있다”며 “야권후보는 통합발전 세력이 아닌 분열 갈등조장 세력으로, 통합 창원시의 장기적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창원 마산회원 야권단일후보 하귀남후보는 ‘풍찬노숙’ 3일째를 이어가며 지역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심을 헤아리는 등 지지를 호소했다.

‘듣고 또 듣고 걷고 또 걷겠습니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 건 하 후보는 첫 주말을 통해 서마산 IC에서 아침 거리 유세를 시작으로 시외버스 터미널과 석전동 식목행사, 봉암 저수지 등지를 돌면서 표밭을 누볐다.

하 후보는 인근 교회와 성당을 돌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등 내서읍 중리 지역의 아파트 밀집지역에서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당부하는 등 표심에 호소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동호회 회원들과 세대공감 2030 호프미팅을 가진 하 후보는 이 자리에서 “마산의 역사를 바꾸기 위해 꼭 투표를 해달라”고 부탁한 뒤 “일자리를 걱정하는 동호회원들에게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인재 50% 취업 할당제를 이루겠다”는 공약을 하기도 했다.

하귀남 후보는 “전국 7대 도시를 구가했던 마산이 최근들어 쇠락할대로 쇠락했다”며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마산의 역사를 바꾸기 위해는 새로운 인물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창원 의창구= 새누리당 박성호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 스포츠시설을 집중적으로 돌며 체육 동호인들을 집중공략했다.

박 후보는 1일 오전 7시 40분 전몰군경에 대한 창원충혼탑 참배행사에 참석하며 4월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박 후보는 경상고등학교에서 조기축구연합회원들과 만났고, 의창동 주민센터에서 의창클럽 테니스 월례회에도 얼굴을 내밀었다. 이어 자여교회를 찾은데 이어 북면사무소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며 “힘있는 여권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오후에는 봉림동 복지경로당과 지귀시장, 대산장, 소계시장 황약국앞에서 유세를 했다. 앞서 31일에는 문성대학 4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수청시청과 경기가 열린 창원축구센터, 창원시축구협회장기 기관업체 축구대회, 팔용운동장 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 장소를 잇따라 찾았다. 오후에는 도계시장, 신월동 토월상가를 ,저녁에는 용지호수 부근에서 퇴근길 시민인사를 하는 강행군을 했다.

통합진보당 문성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 교회와 성당을 잇따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성현 후보는 1일 오전 명서성당을 먼저 찾아 입구에서 시민들과 만나 악수를 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어 명곡교회를 찾았고, 중동성당에도 들렀다. 정오에는 팔용동 극동아파트 부근에서 유세를 하며 새누리당 심판론을 외쳤다.

문 후보는 앞서 31일에는 민주통합당 김갑수 씨와 하해성 법무사 등 합동 유세단을 적극 활용하는 선거전략을 구사했다. 유세단은 산행하는 시민이 많은 천주산과 봉림산 입구 에서 주로 유세했다. 오후에는 창원중앙역, 벽산아파트 대동장을 돌았다. 문 후보는 저녁에 인파가 많은 정우상가와 용지호수 일대에서 집중 유세를 했다.

이은수기자eunsu@gnnews.co.kr

 

◇창원 성산구= “선거 유세에 요일이나 장소가 따로 있겠습니까?”

휴일인 1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반림동 한 등산로 입구.

꽃샘추위 탓인지 평소보다 산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한산했지만, 이날 오전 일찍부터 창원시 한 총선 후보자의 선거운동원들이 홍보팻말을 들고 등산객 한명한명에게 인사를 건네는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창원시 의창구 한 대단위 아파트단지 앞 도로상에는 특정 후보자의 선거운동원인 20대들이 홍보노래에 맞춰 단체로 춤을 추면서 한 표를 호소하기도 했다.

바로 옆에서는 경쟁 후보자의 선거유세차량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 프로그램인 ‘감사합니다’라는 코너의 노랫말을 개사해 자신과 소속 정당을 지지해 줄 것을 당부하는 선거운동을 펼치는 등 맞불을 놓는 장면이 연출됐다.

가장 일반적인 선거운동 중 하나로 자리잡은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1인 절하기’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이날 도내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중 한 곳인 창원광장 앞에서는 한 후보자의 선거운동원이 쏜살같이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쉬지 않고 인사를 하기도 했다.

총선에 가려 상대적으로 시민들의 관심권 밖에 있는 도의원 보궐선거 차량도 거리를 누볐다. 창원시 한 유권자는 “중요하지 않은 선거는 없다. 특히 도의원 선거는 지역민들의 민생과 연결되는 선거라서 (시민들이) 총선만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황상원기자 hgija@gnnews.co.kr

 

◇밀양·창녕= 밀양·창녕 선거구 기호 1번 새누리당 조해진 후보는 지난달 29일 출정식과 함께 전통시장과 각 종 행사장에 유세를 하며 표밭 다지기에 들어갔다. 조 후보는 31일 밀양시 무안면 유세에서 “남부권 신공항 유치와 맞춤형 산업단지로 대기업유치, 보건의료과학대학 조기개교, 농정의 틀을 농민중심으로 전환, 관내 도시가스 조기도입 등을 강력히 추진하는 ‘재선 의 힘’을 보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통합당 기호 2번 조현제 후보는 31일 창녕군 영산장터 유세를 통해 “이명박 정부가 졸속·밀실·퍼주기 협상으로 체결한 한미 FTA는 농민과 소상공인, 서민을 죽이는 것이며, 한미 FTA 재협상 없이는 결코 지역 발전을 이야기 할 수 없다”고 현 정부를 비난며 지지를 당부했다.

무소속 기호 6번 박성표 후보는 내이동 북성사가리에서 “밀양·창녕을 위해 경험과 능력으로 산적해있는 FTA 발표에 대한 후속대책, 765송전탑 피해보상대책,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이뤄 서민들의 시름을 걱정하는 참 일꾼으로 거듭 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밀양/양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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