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나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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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철수
  • 승인 2012.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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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공룡엑스포 73일간 행사 다채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지난달 30일 개막한 가운데 31일 오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공룡모형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태인기자

 

3년마다 개최되는 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지난달 30일 올해 축제의 막을 올렸다.

공룡엑스포조직위(위원장 이학렬 고성군수)는 이날 오전 8시30분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 관광지내 행사장에서 개장식을 열고 73일간의 축제를 시작했다.

올해 엑스포는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당항포관광지와 상족암 군립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6500만년 전 공룡의 신비와 빗물 등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주 행사장 '공룡의 문' 간이무대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김두관 경남지사. 김형오전 국회의장, 20개국 주한 외교사절, 미국 글렌데일시의 로라 프리드먼 시장, 호주 블루마운틴시의 대니얼 토머스시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엑스포 행사장 수변무대에서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 순서로 진행됐다.

공룡엑스포는 2006년 154만명, 2009년 171만명의 관람객이 몰려 지자체가 여는 대규모 축제행사로는 드물게 흑자를 내고 있다.

2009년 직접수익은 118억원에 달했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2800억원에 이른다.

올해 엑스포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다양하고 알차게 꾸며졌다.

모두 8개인 주제관들이 리모델링을 거쳐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더욱 생생한 공룡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새로 지은 '한반도 공룡 발자국 화석관& 공룡테마 과학관'에서는 백악기 공룡의 생활상을 담은 10분짜리 5D 영상을 상영, 관람객들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 온 진귀한 13점의 공룡화석들도 전시된다.

아시아 최대로 알려진 '여양황하거룡' 골격 화석 1점과 하이난성 공룡알 화석 1점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백악기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알 화석은 직경 1.9m, 두께 0.35m로 본래 모습을 생생하게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기술진들이 제작한 대형 공룡유등들은 엑스포장의 밤풍경을 화려하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조직위는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올해 주제에 맞춰 행사장에 200kW급 태양광발전시설, 빗물저류조 등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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