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무소속 5명, 사활 건 민심잡기
與-野-무소속 5명, 사활 건 민심잡기
  • 김응삼/곽동민
  • 승인 2012.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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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전 첫 주말, 진주갑 후보자들 분주한 표밭현장

진주갑 4·11총선은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으로 최구식 의원이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을 탈당으로 격전지가 됐다. 새누리당 박대출, 민주통합당 정영훈, 무소속 권철현·윤용근·최구식 후보 등 5명이 출마했다. 새누리당은 전통적인 ‘텃밭’을 사수하기 위해 당력을 총집결 하고 있다. 야권과 무소속은 ‘야풍’과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복안이다.

이 지역의 1일까지 판세는 새누리당 박대출, 민주통합당 정영훈, 무소속 최구식 후보의 3파전이라는 것이 정가의 분석이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20일과 1일 두차례에 걸쳐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진주를 방문해 대세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정 후보는 여권 지지층 분산에 따른 다크호스로 주목되고 있다. 최 후보는 3선 가도에 큰 영향이 없다며 지지층을 공고히 하면서 표밭을 누비고 있다. 무소속 권철현 윤용근 후보도 진주 발전을 약속하며 한표를 당부했다.

 

 

박대출/“진주 자존심과 경제를 살리겠다”

 

◇박대출 새누리당 후보=박 후보(기호 1번)는 이날 교회를 찾아 신도인사와 각종 체육대회에 참가한 뒤 오후에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평거동 아파트 단지에서 거리유세를 가졌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새로운 진주를 만들어 갈 사람이냐를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이다”며 “진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진주 경제를 살리며 정권재창출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25년간 중앙무대에서 기자로 활동하면서 쌓아온 정계와 재계, 관계의 폭넓은 인맥을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잘 활용하겠다”며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지역구 구석구석 발품을 팔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 △진주·사천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경남도청 환원 △반값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학교경찰 배치와 전문상담사 의무배치를 골자로 하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법률개정 △공공기관 인력 채용시 지역출신 가산점 부여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정영훈/“정치의 새로운 드라마 만들겠다”

◇정영훈 민주통합당 후보= ‘찍을 만한 야권단일후보’라는 정 후보(기호 2번)는 이날 금곡면 유세를 비롯해 각종 체육대회에 참석, 한표를 호소했다. 여권 지지층 분산에 따른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는 그는 “디도스 사건으로 진주명예에 먹칠을 한 새누리당과 그 당사자를 반드시 심판하고 진주 정치의 새로운 드라마를 만들자”며 지지를 당부했다. 정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당선돼 지역 균형 발전의 젊은 일꾼으로 진주를 서울과 수도권보다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면서 “대학생 등 젊은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해야 반값 등록 등이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혁신도시 완성과 안정으로 균형발전 대표도시 건설 △진주·사천 항공산업단지 조성 △경남연구 개발(R&D) 특구유치 △진주인권센터 건립 등과 남해, 하동, 산청, 함양의 친환경 웰빙 농수산물과 결합해하는 ‘경남형 국가식품클러스터 설립’을 제시했다.

 

 

윤용근/“공천장 당선된다는 인식 바꿔야”

◇윤용근 무소속 후보= 윤 후보(기호 6번)는 “진주의 발전은 당면과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이룰 수 있다”면서 인물론을 부각했다. 윤 후보는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며 “불합리한 공천제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나라당이 당명까지 바꿔야 했던 디도스 사건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직원이 한 일이고 자신은 아무 죄가 없다는 말은 상식적이지 못하다”고 말했다. 또 “진주KTX 조기 완공, 국가항공산단 유치, 혁신도시 입주 기업 유치 등은 당연한 것이고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말”이라며 “7만5000 의총을 조성하고 융합세라믹 부품·소재 산단, 건강바이오 산단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요공약으로 △지방선거 정당 공천 배제 △도청 제2청사 건립 또는 진주출장소 유치 △경남도평생교육진흥원 진주 유치 △일자리 할당제 및 대학과 출향기업인 연계한 취업 △진주·사천 항공산업단지 조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권철현/“진주의 경제도시화를 이루겠다”

◇권철현 무소속 후보= 권 후보(기호 7번)는 이날 오전 9시 금곡 사거리 장터를 찾아 진주의 경제도시화를 이루겠다며 한표를 당부했다.

권 후보는 “진주가 남부권 경제 중심도시가 된다면 자연스럽게 중부권 경제중심은 대전이 될 것”이라며 “전국이 광역 도시화 되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 맞춰 경제도시 진주로 발돋움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산청 군수 시절 한방약초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첨을 바탕으로 경제도시 진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주는 남부권에서도 발전 조건이 아주 좋다”며 “KTX, 항공산단, 혁신도시 등 잠재력이 풍부한 인프라가 구축 될 것이다. 지금 발전 전략을 잘 세워야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공약으로 △바이오슬크산업 육성 △도청이전 기반 조성 △진주신도시 건설 △연구기관 및 기업체 유치 △저소득 계층 경제 지원 △전통문화 거리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최구식/“큰 은혜, 열심히 일해서 갚겠다”

◇최구식 무소속 후보= 최 후보(기호 8번)는 이날 아침 일찍 등산 차량 인사를 시작으로 금곡·문산 등에서 밤 늦게까지 거리유세를 펼쳤다. 최 후보는 “디도스 사건으로 시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한다”며 “17년간 국회 주위에서 일하고 8년간 국회의원으로 쌓아올린 힘과 경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현재 진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사업들을 제대로 마무리 할 수 있게 3선으로 키워달라”며 한표를 호소했다. 그는 “2009년 경남도 자료를 보면 거제 3만4000달러, 창원 3만1000달러, 사천 2만2000달러, 산청 1만7000달러, 진주 1만2000달러로 산청과 사천에도 뒤진다”며 “3선의 힘으로 3만 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주요공약은 △LH 등 11개 공공기관 완전이전과 혁신도시 완성 △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친환경 관광농업단지 조성 및 나불천의 도심 생태하천 추진 △진주-대전 KTX 조기 착공 △사천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시켜 남부권 중심공항 추진 △남강 및 남강변 종합개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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