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사격 나선 대권후보에 경남이 들썩
지원사격 나선 대권후보에 경남이 들썩
  • 김응삼/정영효/박준언
  • 승인 2012.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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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문재인 진주·김해 방문…무소속도 분주한 걸음

▲1일 오후 김해시 장유면 젤미 재래시장에서 부산 사상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김해을에 출마한 김경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상인과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 왼쪽) 진주 자유시장을 찾은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 오른쪽) 오태인기자 taein@gnnews.co.kr 황선필 기자 feel@gnnews.co.kr

 

4·11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맞은 첫 주말인 1일 여야는 차기 대권후보들을 경남과 ‘낙동강벨트’에 투입, 집중포화를 날렸다.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부산 사상)는 이날 ‘노풍 진원지’인 김해에서 격돌했다. 박 위원장은 야권 바람을 차단하기 위해 김해·창원과 무소속 후보들이 강세인 진주 갑·을, 거제에서 지원 유세를 가졌다. 문 후보는 낙동강 벨트 야권단일후보의 완승을 위해 김해에서 두번째 지원 유세했고, 무소속 후보들도 지역발전의 일꾼이 되겠다며 한표를 호소했다.

차기 대권 유력주자들이 이날 맞대결을 펼친 김해갑과 창원 의창구·성산구, 진주 갑·을, 거제는 각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후보들 간에 엎치락 뒤치락 경합을 벌이고 있어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초박빙 지역이다.

◇새누리당 = 박근혜 위원장은 이날 격전지인 ‘낙동강벨트’가 있는 부산ㆍ경남(PK)을 방문해 11개 선거구를 도는 공세적인 선거전을 펼쳤다. 박 위원장은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를 강도높게 비판함으로써 야권의 공세를 희석시키고 자신이 공약한 ‘과거 잘못과의 단절’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박 위원장은 경남 유세에서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과 관련, “국민을 보호하고 또 국민에게 힘이 돼야 할 정부가 오히려 국민을 감시하고 사찰했는데 이것은 정말있을 수 없는 일이고 기가 막힐 일”이라며 “새로운 정치로 다시는 이 땅에 불법사찰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위원장은 창원 유세에서 “통합 창원시가 110만명의 도시로 발돋움로 한 만큼 마산·진해와 더불어 균형발전을 이루고 경쟁력을 갖출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진주유세에서는 “진주는 혁신도시 건설 등 중요한 시기에 있는만큼 박대출 후보와 김재경후보를 당선시켜 진주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야권 단일후보 = 통합민주당을 비롯한 통합진보당 등 야권에선 이날 민간인 불법사찰의 실체 규명과 함께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 위원장의 책임론을 부각시키며, 세몰이에 나섰다. 특히 야권 단일후보들은 ‘서민경제를 파탄낸 이명박정권의 심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후 김해 장유 팔판장, 장유 젤미장, 내외동 연지공원과 홈플러스 휴앤락 일대를 순회하며 김경수 후보(김해을)를 지원했다. 그는 ‘낙동강 벨트’에서 야권단일후보의 완승을 위해 야권에 표를 몰아 줄 것으로 호소했으며, 내외동 연지공원 토크콘서트(불어라 봄바람) 플래시몹을 벌였다.

문 후보는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정부가 주장하고 있는 참여정부 시절의 불법사찰의혹은 명백한 거짓말이다”이라며“이명박 정부가 민간인과 공무원 등이 포함된 광범위한 불법사찰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소속 후보 = 최구식 후보(진주갑)는 이날 금곡, 문산 유세에서 “3선이 되면 진주를 3만불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강갑중 후보(진주을)는 “30년 정치인생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도와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방호 후보(사천·남해·하동)는 불자순례회를 시작으로 완사시장 등을 순회하며 한표를 당부했고, 강삼재 후보(의령·함안·합천)는 “국가와 고향 발전을 위한 큰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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