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인플레이션이 높은 것은 지난해 치솟은 물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로 축산물 가격과 외식요금이 안정되면서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4%대에서 올해 3% 초반으로 상승폭이 많이 축소됐다. 일반인의 기대인플레이션은 올해 역시 4% 수준을 계속해 나타내고 있다.
이런 기대가 실제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가령 음식점 주인들이 물가가 오를 것을 대비해 값을 올려 음식값을 끌어올리는 식이다.
한은은 "지난해 국제유가 상승과 이상기후 등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기름 값, 식료품 값 등이 오른 탓에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민이 지난해 느꼈던 높은 물가상승률이 아직 시차를 두고 기대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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