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지사, 무상교육 등 포퓰리즘 비판
김두관 지사가 2일 “정치권은 총선·대선이 끝나면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우리 정부나 우리당은 이 정도 밖에 할 수 없다’는 고백을 하여야 하는데, 총선에서 할 수 없는 (공약으로)기대치를 계속 높이고, 연말에 있을 대선에서 또 기대치를 많이 높일 것인데, 기대치를 높이면 우선 득표하는데 유리할지 몰라도 마치고 나면 정치권 전체가 도매급으로 매도를 당하게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총선, 대선이 끝나고 정치권에서는 국민들에게 ‘석고대죄’하고 ‘우리 정부와 당이 할 수 있는 역할은 이정도 밖에 안됩니다’라고 고백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김 지사는 “영유아 무상보육을 확대하는 것은 너무 좋은 일인데, 사실은 지금 재정이 많이 어렵고, 특히 지방비가 많이 부담이 되기 때문에 시·도하고, 시·군·구하고, 보건복지부하고 협의를 했으면 좋은데 당정협의를 해서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일방적인 발표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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