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총선·대선 끝나면 석고대죄해야”
“정치권, 총선·대선 끝나면 석고대죄해야”
  • 정영효
  • 승인 2012.04.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두관 지사, 무상교육 등 포퓰리즘 비판

김두관 지사가 2일 “정치권은 총선·대선이 끝나면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직원 정례조회에서 김 지사는 “지금 0~2세 유아보육 지원 100%를 당정이 결정을 해버렸다”며 “어떻게 보면 총선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정치권에서 선거 시기에 국민들의 기대치를 계속 높이고 있다”며 표를 의식한 공약 남발을 비판했다.

특히 김 지사는 “‘우리 정부나 우리당은 이 정도 밖에 할 수 없다’는 고백을 하여야 하는데, 총선에서 할 수 없는 (공약으로)기대치를 계속 높이고, 연말에 있을 대선에서 또 기대치를 많이 높일 것인데, 기대치를 높이면 우선 득표하는데 유리할지 몰라도 마치고 나면 정치권 전체가 도매급으로 매도를 당하게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총선, 대선이 끝나고 정치권에서는 국민들에게 ‘석고대죄’하고 ‘우리 정부와 당이 할 수 있는 역할은 이정도 밖에 안됩니다’라고 고백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김 지사는 “영유아 무상보육을 확대하는 것은 너무 좋은 일인데, 사실은 지금 재정이 많이 어렵고, 특히 지방비가 많이 부담이 되기 때문에 시·도하고, 시·군·구하고, 보건복지부하고 협의를 했으면 좋은데 당정협의를 해서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일방적인 발표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