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갯속 선거판세 "우세·초경합" 동상이몽
안갯속 선거판세 "우세·초경합" 동상이몽
  • 김응삼/정영효/이은수
  • 승인 2012.04.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16개 선거구, 새누리 "7곳 우세" 야권단일 "10곳 초경합"

4·11총선 최대 승부처인 경남 16개 선거구에 대한 판세가 안갯속에 빠져 있다.

총선 투표일을 8일 남겨놓고 있으나 여야 모두 어느 지역이 우세하다는 분석보다는 초박빙이라며 엄살을 부리고 있다. 이는 도내 선거구도가 다자 구도가 아니라 1대 1 아니면 3대 1 내외로 형성돼 선거판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선거 운동기간이 일주일 남아있는 동안 돌출변수가 터져나올 경우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어느 후보도 신경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일 새누리당과 야권단일후보측에서 내놓은 판세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우세 7곳, 나머지 9곳은 초경합 및 경합 우세로 전망했다. 민주통합당은 경합 6곳, 열세 3곳, 통합진보당은 초경합 2곳, 열세 1곳, 진보신당은 1곳 초경합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권자들이 지지할 정당이나 후보를 ‘결정하지 못 했다’는 이른바 ‘부동층’이 여전히 30∼40% 대에 달하고 있어 결국 남은 선거기간동안 부동층을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승패를 가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이다.

◇새누리당 = 초경합 지역으로 진주갑, 창원 의창구와 성산구, 김해갑, 거제, 의령·함안·합천 등 6곳을 꼽았다.

진주갑은 박대출 후보와 민주당 정영훈·무소속 최구식, 창원 의창구는 박성호 후보와 통합진보당 문성현, 창원 성산구는 강기윤 후보와 통합진보당 손석형, 김해갑은 김정권 후보와 민주당 민홍철 후보간 오차 범위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거제는 진성진 후보와 진보신당 김한주, 무소속 김한표 후보간 3파전으로, 의령·함안·합천은 조현룡 후보와 무소속 강삼재 후보간에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격전을 벌이고 있다.

진주을은 김재경 후보와 무소속 강갑중 후보, 김해을은 김태호 후보와 민주통합당 김경수, 양산은 윤영석 후보와 민주통합당 송인배 후보간에 오차범위내에서 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 창원 마산합포 이주영, 창원시 마산회원 안홍준, 창원 진해구 김성찬, 통영 고성 이군현, 사천 남해 하동 여상규, 밀양 창녕 조해진, 산청 함양 거창 신성범 후보는 우세하다는 것.

새누리당은 초경합 지역은 ‘말바꾸기 세력 불가론’을 내세우면서 박근혜 중앙선관위원장이 이번 주말쯤 다시 경남을 방문해 대세를 장악하겠다는 계산이다.

◇야권 단일후보 = 야권에 따르면 민주통합당은 3~4명의 후보가, 통합진보당은 1~2명의 후보가 당선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명의 후보자가 출마한 민주통합당 경남도당은 경합 6곳, 열세 3곳으로 전망했다. 창원 마산회원구의 하귀남 후보는 새누리당 안홍준, 창원 진해구 김종길 후보는 새누리당 김성찬, 진주갑 정영훈 후보는 새누리당 박대출·무소속 최구식 후보와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해갑 민홍철 후보는 새누리당 김정권, 김해을 김경수 후보는 새누리당 김태호, 양산 송인배 후보는 새누리당 윤영석 후보와 초박빙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자체 진단했다. 반면 창원 마산합포구 김성진, 통영·고성 홍순우, 밀양·창녕 조현제 후보는 열세라는 분석이다.

5곳에 후보자를 낸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창원 의창구 우세, 창원 성산구, 사천·남해·하동, 의령·함안·합천 등 3곳은 초경합, 산청·함양·거창은 열세로 전망했다.

야권연대에서는 “민생 파탄, 부정비리로 전철된 새누리당 정권이 민간인 불법사찰까지 하면서 현 정권에 대한 심판론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경남에서도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국민의 명령에 따라 야권연대후보들의 지지률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무소속 = 최구식 후보(진주갑)를 비롯해 이방호(사천·남해·하동), 김한표(거제), 강삼재(의령·함안·합천) 등 4개 지역은 새누리당 후보와 초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