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선거구, 후보 운동원 폭력사태 '충격'
양산 선거구, 후보 운동원 폭력사태 '충격'
  • 손인준
  • 승인 2012.04.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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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운동원, 야권후보 부인 수행원 폭행

▲양산 윤영석 후보 운동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송인배 후보 부인의 수행원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제19대 총선 양산시 선거구가 여·야 양자구도 속에 가열양상을 띠면서 폭력사태로 얼룩졌다.

새누리당 윤영석 후보 선거운동원측이 야권 단일후보 송인배 후보 부인의 수행원에게 폭행을 행사해 경찰이 진상파악에 나섰다.

3일 송 후보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께 미용업주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는 양산시 소재 양산대학 내의 문화관 입구에서 송인배 후보 부인과 수행원이 선거운동 명함을 나눠주던 중 윤영석 후보측 5~6명이 양산대학교 내에서 피켓 등 선거운동 도구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펼쳤다.

이에 송 후보 수행원이 학교 내에서는 도구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얘기했으나 윤영석 운동원들은 이를 무시했고 수행원이 이를 만류하기 위해 학교측에 이러한 사실을 통보하고 기다리는 과정에서 폭행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윤 후보 운동원측 임모(48)씨가 송 후보 부인 수행원 박모(43)씨에게 갑자기 다가와 욕설과 함께 머리로 얼굴을 가격하는 등의 폭력행위로 입술 등이 찢어져 삼성베네스다 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인배 후보는 윤영석 후보 운동원측의 폭력행위에 대해 “있어서는 안 될 폭력사태다”며 “윤 후보측의 공식사과와 함께 방지대책에 대한 해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폭력행위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한편 윤영석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양산시민의 염원을 담아 클린 정책선거의 정착과 시민참여를 통한 공명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와중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송구스럽다”며 “앞으로 남은 선거운동기간 동안 새롭고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배가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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