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내 작은 시골학교 학생들이 기타 치는 교장선생님과 함께 흥겨운 노래와 율동으로 한 주를 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하동군 금성면 갈사리 소재 갈육초등학교(교장 김재홍)가 매주 월요일 아침 교장선생님의 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와 율동으로 한 주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갈육초등학교는 경남도교육지원청의 특색과제 ‘노래하는 학교’에 발 맞춰서 지난해부터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올해도 학교에서 제작한 ‘노래하는 학교, 즐거운 교실’을 자료로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

또 학년말에는 ‘학부모도 행복한 학교’란 프로그램으로 학교 경영성과 보고회 때 지역주민과 학부모, 학생이 한데 어울려 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와 율동 속에 함께하는 갈육교육공동체를 만드는 촉매제 역활도 하고 있다.

김재홍 교장은 “나이가 어릴수록 음악적 감수성과 표현력이 풍부한데 학년이 올라갈 수록 음악적 표현과 감성을 드러내는데 서툴러 나부터 앞장서 기타를 메고 노래하자는 취지에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치는 교장선생님과 학생들의 행복한 모습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농민신문사의 월간지 ‘어린이 동산’과 지역 소식지 등에 실려서 학교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