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생활에 찌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자연치유마을이 전국 최초로 국제슬로시티 하동 악양면에 조성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찬인 기획감사실장과 박광명 농촌사회과장, 이상원 상신흥마을 이장·김미희 부녀회장 등 마을 임원, 박포 B&F 엔자임하우스 대표, 멋진인생 클럽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유행 군수를 대신해 문찬인 실장과 박포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협약에 따라 양측은 상신흥마을에 효소온욕 등 자연치유 체험활동을 위한 힐링하우스를 설치해 휴양·치유체험뿐 아니라 생태·농촌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마을을 찾는 내방객에게 숙박·취사 등이 가능하도록 마을전체 34가구 중 10가구의 기존 방 15개를 친환경적으로 리모델링해 민가 숙박형(황토방) 장소로 제공하게 된다.
300년의 역사를 지닌 상신흥마을은 선조들의 슬기로운 삶의 방식과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인심 좋은 장수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주)B&F 엔자임하우스는 자연치유 체험활동을 통해 지구촌 건강사회를 구현하고자 2002년 설립된 건강 신문화 선도기업이다.
대표적인 자연치유·체험 프로그램인 ‘효소 온욕’은 수년간의 임상연구와 임상체험을 거쳐 국내 최초로 개발정착 단계에 접어든 자연주의 대체의학 해독요법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B&F 엔자임하우스와의 이번 협약체결로 상신흥마을을 자연치유의 명품마을로 육성해 마을주민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슬로시티와의 연계해 하동의 또 다른 농촌관광명소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신흥 자연치유마을은 지난달 힐링하우스와 민박형 숙박시설 등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가 오는 21일 멋진인생 클럽회원들의 자연치유마을 제1호 악양 체험여행을 시작으로 일반에 개방되며, 향후 힐링센터도 설립·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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