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4일 학교폭력의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 일부 학교를 중심으로 시범운영하던 학생 정서·행동발달 선별검사를 도내 전 학교·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면 확대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갈수록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학교폭력의 예방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던 중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정서·행동발달을 지원하고 정신건강 서비스를 분석할 수 있는 학생정서·행동발달 선별검사를 전면 시행하게 됐다.
도교육청은 ‘학생 정서·행동발달 선별검사 및 관리 매뉴얼’ 1300부를 제작해 도내 전 초·중·고·특수학교 및 지역교육지원청에 보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 5일 경상대학교 국제어학원과 창신대학 대강당에서 학생 정신건강관리 학교 담당자 및 지역교육지원청, Wee센터, 지역정신보건센터 등 약 1000여명을 대상으로 2012년도 학생 정서행동발달 선별검사 관계자 연수를 실시한다.
경남교육청 체육건강과 관계자는 “최근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사회 전반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조기에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하는 시점에 있다”며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편견 없이 성장기 학생들의 정서·행동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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