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韓中日 FTA 교섭 이르면 연내 개시"
"아세안+韓中日 FTA 교섭 이르면 연내 개시"
  • 연합뉴스
  • 승인 2012.04.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광역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이르면 연내 시작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캄보디아의 프놈펜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 정상회의가 채택할 성명에 이런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세안 정상회의 성명 안은 "작년 이후의 아세안을 중핵으로 한 새로운 광역 FTA 창설을 위한 진전을 평가"하고 "올해 11월에 열리는 차기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교섭 개시에 합의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명기했다.

 현재 이 광역 FTA에 참여가 예상되는 국가는 아세안 10개국에 한국,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6개국이다.

 이들 국가의 인구를 합하면 세계 인구의 절반이며,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는세계의 27%를 차지한다.

 아세안이 역내 광역 FTA에 적극적인 것은 미국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에 무역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생각을 담고 있다.

 TPPA는 관세의 전면 철폐를 목표로 하는 높은 수준의 FTA여서 신흥국과 후진국으로 구성된 아세안이 모두 여기에 참여하기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아세안으로서는 관세 철폐의 예외와 유예 조치를 넉넉하게 둘 수 있는 낮은 수준의 FTA가 절실하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 중국, 인도 등이 여기에 참여할 경우 각국의 이해가 갈리면서 협상에 많은 시간이 걸려 타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