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격선수권 창원유치 자신 있다"
"세계사격선수권 창원유치 자신 있다"
  • 이은수
  • 승인 2012.04.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12, 박완수 창원시장 유치전략 설명회
박완수(57) 창원시장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문화체육관광부 5층 브리핑실에서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전략’발표회를 갖고 유치 확정을 자신했다. 이 자리에는 황양원 창원시 문화체육국장, 이수영 서울사무소장, 정철영 창원시 공보관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창원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와 충분한 인프라 등 모든 것이 잘 준비됐다”며 “지리적 조건의 불리함만 빼면 모든 면에서 유리한 입장이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이번 대회의 창원 유치는 스포츠 선진국으로서의 국가브랜드 상승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대회인 만큼 반드시 유치해 국제적인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8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창원시 외에 슬로베니아의 마리보가 유치에 뛰어들어 창원시와 함께 본격적인 양자 구도를 형성했다.

마리보는 ‘2011 클레이월드컵사격선수권대회’개최 경험 등을 앞세워 사격 강국을 부각시키고 있다. 전통적으로 유럽의 입김이 강한 국제사격연맹(ISSF)의 지원을 등에 업고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슬로베니아는 2013년 동계유니버시아드 개최권을 확보해 놓고도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개최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첨단 인프라와 그동안의 풍부한 국제대회 유치 경험, 뛰어난 경기운영 능력 등을 앞세운다는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중앙정부의 확고한 개최 의지와 전폭적인 지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창원시는 다섯 차례의 월드컵 국제사격대회는 물론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8년 람사르 총회 등 다양한 국제대회 및 국제행사를 개최한 경험하며 전 세계로부터 국제대회 및 행사 진행능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박 시장은 “창원을 방문한 라냐 ISSF 회장도 ‘창원시의 훌륭한 인프라와 운영능력이라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유치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그동안 51회 대회 중 43회를 유럽에서 개최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지난 1978년 서울대회 이후 한 번도 열린 적 없다. 2018년 대회 유치에 창원이 성공하면 40년 만에 열리는 셈이다.

개최지는 오는 17일 런던에서 열리는 'ISSF 총회'에서 결정된다. 148개 회원국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 도시별로 프리젠테이션을 거친 뒤 회원국별 2표씩을 투표해 득표수가 많은 도시가 선정된다. 한편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2018년 8월30일부터 15일 동안 53개 종목 106개의 메달을 놓고 116개국 4300여명이 경쟁을 벌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