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해구 야권 단일화 놓고 분열?
창원 진해구 야권 단일화 놓고 분열?
  • 이은수
  • 승인 2012.04.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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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을 불과 7일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 진해구 지역 시민사회단체연합과 야권 단일후보 간에 후보 단일화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는 등 야권의 분열상이 심화되고 있다.

 희망 진해사람들 등 경남 진해지역 시민사회단체연합은 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통합당 김종길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시민단체연합은 이 자리에서 “김 후보의 단일화 거부는 진해 되찾기를 열망하는 18만 진해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민주통합당이 이번 총선에 임하는 전략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김 후보의 공천 취소를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민주통합당 경남도당과 김 후보를 겨냥해 ▲여론조사 샘플링을 본 하루 전날 민주통합당 경남도당 관계자가 입수하게 된 경위와 사전 여론조사를 한 기관과 그 목적, 결과를 밝혀 달라 ▲자체 사전 여론조사 결과가 오차범위 내의 결과였다면 일방적으로 본 여론조사를 중지시킨 것에 대해 먼저 사퇴한 김하용 후보와 같은 책임지는 자세를 보아야 한다는 등 단일화를 열망하는 진해시민에게 공개사과와 김 후보의 공천 취소를 요구했다.

이에 민주통합당 김종길 후보 측은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진해 총선에서 김병로 후보와의 단일화 협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종길 후보측 선대위는 자료에서 “이번 진해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이상 무소속을 비롯한 어떤 후보와도 단일화는 없다”며 “우리가 야권단일 후보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병로 후보와의 단일화는 진해시민의 뜻을 저버리는 일이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시민단체연합이 김병로 후보와의 단일화 무산에 대한 책임 전가를 하고 있다”며 “김병로 후보와 시민단체연합은 진해시민의 뜻을 더는 왜곡해서는 안된다”며 끝까지 완주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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